캡콤은 오늘(27일), 자사의 주요 타이틀의 업데이트 및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해 소개하는 쇼케이스 '캡콤 스포트라이트'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6, 몬스터 헌터 와일즈 등 주요 타이틀의 추후 업데이트와 2026년 출시 예정인 신작 바이오하자드9 레퀴엠과 프래그마타를 중심으로 타이틀 소개가 이어졌다.
■ 프래그마타

2020년 첫 공개 후 여러 차례 출시일 연기를 거듭하던 SF 생존 어드벤처, '프래그마타'가 SGF에 이어 이번 캡콤 스포트라이트에서도 2026년 출시를 확정했다. 프래그마타의 주요 무대는 연락이 두절된 달 연구기지로, 유저는 달 기지 조사원 휴와 해킹 능력에 사람처럼 마음을 가진 안드로이드 소녀 다이애나를 조작해 기지 전체를 장악한 AI 적에 맞서 싸우고 지구로 귀환해야 한다.
프래그마타의 전투는 두 사람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적 안드로이드를 만나면 다이애나로 적을 타겟팅, 화면 일부분에 회로도 미니게임이 뜨면서 해킹이 전개된다. 회로도를 연결할 때 파란색 칸을 최대한 많이 연결하면 해킹 시간과 해킹 성공 후 적이 받는 피해가 늘어난다. 해킹으로 장갑을 해제한 뒤에는 휴가 보유한 총기로 적의 약점을 공략, 처치하는 식으로 전투가 전개된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해킹을 더 쉽게 하기 위해 적을 일순 정지시키는 전기망 등 특수 장비들이나, 긴급 회피 기능으로 위기 상황을 회피하는 등 다채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우주복의 특수 기능과 다이애나의 해킹 능력으로 달 기지 곳곳을 탐사하며 특유의 SF 세계관의 미를 만끽할 수 있다.
프래그마타는 2026년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되며, 게임스컴 2025에서 일반 시연회가 진행된다.




■ 스트리트 파이터6
6월 5일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을 출시한 '스트리트 파이터6'는 이번 캡콤 스포트라이트에서 Year3로 추가될 인기 캐릭터, '사가트'의 참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타이거 어퍼컷 등 특유의 시그니처 무브를 선보이며 등장한 '사가트'는 월드 투어 모드에서도 등장, 태국의 깊은 산속에서 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가트는 8월 5일 출시되며, 출시에 앞서 7월 4일 파이팅 패스 '겟 레디 포 사가트'를 선보인다. 파이팅 패스 프리미엄 보상은 방랑자 시리즈 아바타, 사가트가 보스로 등장하는 초대 스트리트 파이터의 스탬프 및 감정 표현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다. 또한 이번 파이팅 패스부터 류의 EX 색상, 켄 EX 색상, 난입 커스터마이즈 기능에 사용할 수 있는 일러스트와 이펙트, 전투 중 들을 수 있는 BGM 등 파이팅 그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난다.


사가트 출시와 함께 선보일 신규 아웃핏4도 공개됐다. 이번 아웃핏4에는 캐미, 루크, 춘리, 마농, 제이미, 킴벌리, 아키 총 7명의 캐릭터에 여름 수영복 컨셉의 아웃핏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의 아웃핏4도 앞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스트리트 파이터6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글로벌 대회, '캡콤 컵 12'이 2026년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료고쿠 국기관에서 개최를 확정했다. 캡콤 컵 12에 참가하기 위한 글로벌 예선, '캡콤 프로 투어 2025'는 현재 참가자 모집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캡콤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바이오하자드9 레퀴엠
SGF 2025를 통해 깜짝 공개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신작, '바이오하자드9 레퀴엠'의 소개도 이어졌다. 나카니시 코시 디렉터는 "공포를 극복해내는 즐거움, 그 카타르시스가 뇌로 스며드는 느낌"이 이번 바이오하자드9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카와타 마사치카 프로듀서 또한 시리즈 핵심을 공포 체험으로 꼽고, 이에 중점을 두고 게임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러한 이유로 해서 선택된 주인공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는 내향적이고 겁이 많은 FBI 조사관으로, 플레이어와 같은 선상에서 공포를 느끼는 캐릭터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유저가 점차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공포를 극복하듯, 그레이스가 공포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추리하며 사태를 풀어가는 과정을 '바이오하자드9 레퀴엠' 전반에 걸쳐서 그려낼 예정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바이오하자드9는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자유롭게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호러 게임 특유의 긴장감을 즐기고 싶은 유저는 1인칭으로, 액션플레이에 더 집중하고 싶은 유저라면 3인칭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부제로 '레퀴엠'이 붙은 이유도 소개됐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멸균 작전으로 초토화된 뒤 30년이 지난 라쿤 시티다. 나카니시 디렉터는 그 사건으로 희생당한 사람이나 혹은 인생이 완전 뒤바뀌어버린 인물들이 작중 여러 차례 조명될 예정이며, 라쿤 시티 사건과 엄브렐러 사로 인해 벌어진 시리즈의 한 끝매듭을 짓는다는 의미에서 '레퀴엠'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설명했다.
바이오하자드9는 2026년 2월 27일 출시되며, 오늘(27일)부터 공식 사이트에 크리에이터 영상이 순차적으로 올라올 예정이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마지막으로 오는 6월 30일 적용될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무료 업데이트 2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무료 업데이트 2탄에는 몬스터 헌터3부터 등장한 인기 몬스터, '라기아크루스'가 추가된다. 첫 등장부터 수중전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몬스터였던 만큼, 이번에도 수중에서 라기아크루스를 잡기 위한 특별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몬스터 헌터 4G의 간판급 몬스터, '셀레기오스'도 추가된다.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사선으로도 걷어차며 빠르게 쇄도해오는 특유의 패턴이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다.
셀레기오스는 메인 미션 '혼란의 세계'를, 라기아크루스는 메인 미션 '혼란의 세계'와 사이드 미션 '숲의 벽수'를 클리어 해야 미션이 개방된다. 이 둘을 테마로 한 새로운 장비도 추가되며, 엑스트라 미션을 클리어하고 HR41 이상이 되면 필드에서 역전의 개체로도 조우할 수 있게 된다.


역전왕 제 2탄으로 역전왕 우드 투나가 기간 한정으로 출몰한다. 역전왕 우드 투나는 7월 30일부터 이벤트 퀘스트와 프리 챌린지 퀘스트로 배포될 예정이며, HR50 이상에서 수주 가능하다.
또한 편의성과 즐거움을 더할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된다. 우선 각 무기 파생의 최종 무기를 생산하면 해당 무기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덧입는 무기'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무기 외형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동반자의 덧입는 무기는 상위 무기를 생산하면 입수할 수 있으며, 강화 도중 외형이 변경되는 무기와 변경 전 외형의 덧입는 무기도 동시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아티어 무기의 덧입는 무기는 레어 8 아티어 무기를 최대로 복원 강화하면 얻을 수 있다.
포토 모드에도 밝기 조정, 필터 효과를 설정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캐릭터 표시 탭에서 편집자, 동반자 아이루, 세크레트 등의 표시 ON/OFF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이 밖에도 편집자를 알마에서 에릭으로 변경하는 기능, 서포트 헌터 추가 및 퀘스트에 참여할 서포트 헌터를 지정하는 기능 등 다양한 기능 추가 및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30일 업데이트와 함께 네 종류의 댄스 제스처가 무료로 배포되며, 다양한 꾸밈 요소를 더한 유료 코스메틱 DLC팩2가 출시된다. 이와 함께 여름 이벤트인 '용화 의식'이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되며, 몬스터 헌터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기타 제조사 펜더와 콜라보한 기타 '몬스터 헌터 라탈로스 텔레캐스터'가 게임 내에서도 등장한다. 펜더와의 콜라보 이벤트는 8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업데이트 2탄에서는 해머를 비롯해 여러 무기의 상세 조정이 될 예정이며, 해당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디렉터 레터를 통해서 자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3탄은 오는 9월 하순에 전개되며, 이와 관련된 정보는 추후 유튜브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