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7일, 종로 LoL 파크. LCK 정규시즌 4라운드에서 DN 프릭스가 DRX를 2:1로 꺾고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DN 프릭스는 DRX를 상대로 이어진 6연패의 징크스를 깨며 승리를 거두었다.
DN 프릭스는 OK 저축은행 브리온에게 11,500 골드 차이의 역전패를 당한 후폭풍이 가시기도 전에 DRX를 만났다. DN 프릭스는 '라이프' 대신 2군 주전 '퀀텀'이 서포터로 콜업되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DN 프릭스가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최근 떠오르는 신규 챔피언 유나라의 강력함이 잘 보인 경기였다. DN 프릭스는 초반 바텀 라인 관리 실패와 탑 라이너의 데스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1픽으로 뽑은 유나라가 노데스로 성장했고, 20분이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화력을 뿜어냈다. DRX는 '유나라'를 노리기에는 뚫고 가야 할 상대가 너무 많았다. '버서커'의 유나라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의 데스 없이 안정적으로 화력을 뿜었다. 결국, DN 프릭스가 유나라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에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 DRX가 신 짜오, 탈리야로 초중반 주도권 조합을 완성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 DRX는 바텀 라인에서 데스가 나오는 등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으나, 중반 이후 '스펀지'의 신 짜오와 '안딜'의 알리스타가 성공적으로 경기를 메이킹 했다. '테디' 진의 원거리 저격도 계속 빛났다. DRX는 DN 프릭스 밸류 조합의 화력이 올라오기 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3세트, DN 프릭스가 승리하며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DN 프릭스는 초반 바텀 라인이 거세게 압박당하며 경기가 쉽지 않았으나, 정글러 '표식'이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DN 프릭스 쪽으로 거세게 기울였다. '표식'은 신들린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4분까지 DN 프릭스가 기록한 12킬에 전부 관여했다. DN 프릭스는 '표식'의 활약에 힘입어 3세트에 승리, 오랜만에 꿀맛 같은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DN 프릭스는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탈락의 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