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후반 뒷심 발휘 젠지, DK 2:0 잡고 8연승

13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은 젠지의 2:0 승리로 끝났다. DK는 충분히 유리했던 순간도 있었는데, 한순간의 전투 패배 후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무너졌다.

1세트, 젠지는 DK의 탑 다이브를 예상하고 '리헨즈'의 레오나가 탑으로 향해 오히려 '루시드'의 세주아니를 잡고 첫 킬을 만들었다. 동시에 '캐니언'의 아이번은 드래곤을 처치했고, 드래곤 근처에서 갑작스레 열린 전투도 젠지가 일방적으로 승리했다. 그래도 다음 전투에서 반격에 성공한 DK는 스노우볼이 더 굴러가는 건 막았다.

그리고 잠시 뒤 드래곤 한타는 젠지가 승리하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바론 시야를 장악한 뒤 DK 블루 근처에서 한타가 펼쳐졌는데 젠지가 승리하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바론 이후 드래곤 영혼도 챙기고 상대를 제압한 젠지는 이후 무난한 승리를 거둬 1:0을 만들었다.

젠지가 1:0으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2세트, 젠지는 '기인'의 크산테와 '캐니언'의 니달리가 '킹겐'의 레넥톤을 잡았고, DK는 '루시드'가 미드, 바텀 연속 갱킹으로 유효타를 만들었다. 세주아니는 집요하게 바텀을 노려 '페이즈'의 세나를 잡고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쵸비'의 아지르까지 잡고 확실한 득점을 이어간 DK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젠지 라이너 중 유일하게 데스가 없던 '기인'의 크산테까지 잡은 DK는 미드에서 '제리'의 화력으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젠지는 크산테가 잘린 시점에 4인이 미드에 강하게 힘을 줬는데, DK가 젠지 후방에 순간 이동까지 활용해 상대를 제압하려 했다. 수적인 우위를 선점한 DK였지만, 체력이 좋지 않았고 이를 '쵸비'의 아지르가 토스하며 결과적으로 젠지가 상대를 밀어내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젠지는 드래곤 영혼을 챙긴 뒤 바론 앞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무너뜨리고 31분 만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