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타워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 2월 4일로 일본 선출시 4주년을 맞은 '블루 아카이브'의 성과를 집계했다. 센서타워 집계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선출시 후 4년 동안 한화 약 9,375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과 누적 다운로드 수 1,300만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의 73.1%는 일본에서 발생했으며, 한국이 10.5%, 미국이 6.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다운로드당 매출은 약 110달러(한화 약 16만 원)로 집계됐는데, 이는 세계 평균치인 50달러(한화 약 7만 2천 원)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블루 아카이브가 서비스된 시기인 2021년 2월 4일부터 2025년 2월 10일까지 일본 시장의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 누적 매출 집계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센서타워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의 매출 동향도 분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8월에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2023년 1월에 출시 후 두 번째로 높은 월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2.5주년과 2주년 이벤트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4주년 페스에 '리오', '세이아' 등 인기 캐릭터 출시에 힘입어 일본 양대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과의 원인으로는 블루 아카이브가 그간 빌드업한 캐릭터와 스토리의 힘, 그리고 N주년에 맞춰 틱톡 등 다양한 광고 채널을 활용한 효과적인 광고 집행이 뒷받침됐다고 평했다. 센서타워 디지털 광고 인텔리전스인 패스매틱스 집계에 따르면 N주년, N.5주년 이벤트가 시작되는 1월과 7월에 틱톡 채널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광고 지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광고 노출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측은 "서브컬쳐 게임은 특성상 탄탄하고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산 장수 서브컬쳐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센서타워 집계 전문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