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전은 조직의 빠른 성장에 맞춰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의 일환이다.
슈퍼센트는 최근 1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2억 건, 월간 활성 사용자(MAU) 5천만 명을 달성했으며, 앱 분석 플랫폼 앱매직 기준 2025년 7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6위에 올랐다.
대표작 '피자레디'는 2억 8천만, '스네이크 클래시'는 1억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높은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는 "잠실은 물류·유통 기반 IT 기업이 밀집한 곳으로, 슈퍼센트는 이곳의 유일한 게임사"라며 "기술을 통해 콘텐츠 가치를 확장하는 AI 기반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사무공간은 약 900평 규모로 총 300석이 마련됐으며, 기존 사무실은 유망 개발사 발굴을 위한 '게임 스튜디오'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규 오피스와 게임 스튜디오를 합하면 최대 4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새 사무실은 잠실역과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며, 전면 통유리창 구조로 개방감을 높였다. 전 직원에게는 약 200만 원 상당의 허먼밀러 의자와 4K 듀얼 모니터가 제공됐으며, 개인 맞춤형 책상 환경을 꾸밀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외에도 석촌호수 조망이 가능한 라운지와 고급 커피머신이 비치된 스낵룸, 각종 게임기가 구비된 게임룸 등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간도 강화했다.
슈퍼센트는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이달 말부터 기획, 아트, 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AI를 인력 대체가 아닌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로 보고, AI와 사람이 함께 만드는 실행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인재 채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 대표는 "임직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 성장'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