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김영수는 1세트부터 굉장히 공격적으로 김태신을 압박했다. 전반전에만 무려 세 골을 퍼부으며 3:0으로 리드했다. 답답했던 김태신의 첫 골은 고메스로 59분에 기록했다. 최소 동점까지는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시간대였다.
그러나 오히려 김영수가 72분에 추가 득점을 기록해 4:1로 승기를 잡았다. 김태신도 이후 한 골을 더 만회했지만 김영수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2세트, 이번에도 김영수는 6분 만에 빈첸초 그리포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김태신은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계속 기회를 만들었고, 토마스 뮐러로 32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골까지 기록해 2:1로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도 한 골 차이를 끝까지 지켜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다시 김영수의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골을 기록하며 앞서간 김영수는 3:0까지 리드했고, 후반에는 서로 골을 주고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김영수가 6:3으로 승리했다. 4세트는 박빙의 승부였다. 선제골을 넣은 김영수를 상대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던 김태신이 호각을 다투며 3:2로 리드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76분 PK까지 얻어 성공해 4:2로 세트 스코어 2:2 동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 이번에는 김태신이 4분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김영수의 패턴을 파악한 것 같은 김태신은 잠시 후 추가 득점에 성공해 2:0을 만들었다. 자신감을 얻은 김태신은 완벽하게 김영수를 공략하며 무려 6: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