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퍼펙트 젠지', 농심 2:0 제압… 11연승 질주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13개 |
젠지 e스포츠가 농심을 상대로 승리했다. 농심은 비록 농심이 초반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젠지는 노련한 운영과 한타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기며 무려 11연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좋은 폼을 보여줬던 농심 미드 라이너 '칼릭스'는 젠지의 노련한 플레이에 헛웃음을 짓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1세트, 공허 유충 전투에서 농심이 상당히 좋은 전투를 보여줬다. 진영이 갈라진 젠지를 상대로 한 방향으로 먼저 밀어내면서 전투에 승리했다. 이전까지는 정글러가 초반 인베이드를 당하면서 불리한 상태였는데, 이번 전투로 농심이 글로벌 골드에 역전했다. 게다가 곧바로 이어진 탑 라인 2:2 전투에서는 바텀 라이너 ‘지우’가 2킬을 기록하면서, 이전 유충 전투에서 얻은 2킬을 합쳐 총 4킬을 가져갔다.

팽팽하던 농심과 젠지의 경기는 두 번의 전투로 완전히 기울었다. 첫 번째는 아타칸 전투, 농심은 오브젝트를 먼저 치면서 상대를 불렀다. 아타칸의 피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 전투 중인 9명이 모두 뽀삐의 궁극기를 보고 있었다. 뽀삐의 궁극기가 허투루 빠지면서 젠지가 이 전투에 승리, 잘 성장한 ‘지우’는 제대로 싸울 기회가 없었다.

두 번째는 젠지의 드래곤 영혼이 걸린 전투, 앞선 상황에서 미리 상대를 자르기를 시작한 젠지였고 농심이 이를 받아쳤다. 복잡한 전투 속에 젠지가 상대 두 명을 먼저 잡으면서 4:3 상황이 됐고, 농심은 상대의 드래곤 사냥을 막을 힘이 부족했다. 두 번의 전투에 패배한 농심은 1세트를 아쉽게 패배했다.

2세트, 농심이 빅토르를 중심으로 밸류 조합을, 젠지가 판테온, 갈리오, 카밀, 칼리스타, 레나타로 컨셉이 명확한 조합을 완성했다. 잘 성장해야 하는 빅토르가 2분 만에 첫 데스를 기록했다. 정글러 ‘캐니언’이 상대의 와드 위치를 역으로 이용한 시야 플레이로 빅토르를 잡았다. 농심은 서포터 엘리스를 활용해 바텀 라인을 집중적으로 괴롭혀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바텀 2:2 구도에서 계속 난전이 벌어졌다. 난전은 합류전으로 연결됐고, 글로벌 궁극기를 두 개 보유한 젠지가 조금씩 이득을 봤다. 농심은 최대한 싸움을 피하고자 했으나 젠지는 매우 똑똑하게 전투를 유도했다. 연달은 싸움 속에서 젠지가 6,000 골드를 앞서는 상황까지 벌어졌고,2세트까지 완승을 거두면서 11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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