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게이머를 주목하는 글로벌 리워드 플랫폼, 미스트플레이

인터뷰 | 윤홍만 기자 |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 게임 리워드앱이 게임사와 게이머 모두에게 윈윈인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사는 자사 게임을 리워드앱을 통해 알릴 수 있으며, 게이머는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동시에 그렇게 모은 포인트를 문화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그렇게 접한 게임이 취향의 게임이라면 금상첨화다.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과금비를 일정 부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미스트플레이는 이같은 리워드앱의 최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AI 기반의 정교한 tROAS(목표 광고 수익) 캠페인과 양질의 리워드 시스템으로 단순한 광고 플랫폼을 넘어, 게이머와 게임사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면서,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 중이다. 현재 미스트플레이는 글로벌 영향력 확대의 새로운 교두보로 한국을 점찍은 상황이다. 미스트플레이가 고기에 한국 게임 시장과 한국 게이머가 어떤 매력을 지녔길래 이처럼 공을 들이고 있는 걸까. 그들이 추구하는 리워드 기반 마케팅 솔루션과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미스트플레이 강신덕 한국 지역 사업 총괄 이사


플레이 앤 언 시스템으로 게임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미스트플레이 한국 지역 사업 총괄을 맡은 강신덕 이사는 자신들의 플랫폼을 "글로벌 최초의 게임 로열티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 시간과 인앱 활동에 따라 보상을 얻는 '플레이 앤 언(Play-and-Earn)'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미스트플레이는 현재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기며 보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게임 디스커버리 채널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외 게임 퍼블리셔들에게는 높은 가치의 사용자 확보, ROAS(광고투자수익률) 목표 달성, 그리고 꾸준한 사용자 참여 및 인앱 활동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북미, 유럽 그리고 한국, 일본 등 글로벌 9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한다고 강 이사는 전했다.

일반적인 리워드앱과의 차이점에 대해 강 이사는 "기본적으로 각 운영체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들었다.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는 AI 기반의 정교한 tROAS(목표 광고 수익) 캠페인과 시간 기반 보상 시스템을 통해 게임 개발사들의 효율적인 마케팅 성과를 지원한다. 이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유저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iOS 환경에서는 이벤트 기반 보상 시스템을 통해 다채로운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유저를 유입하고 기존 유저의 참여를 유도하며, 개발사에게는 더욱 확장된 인벤토리와 잠재적 규모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말하는 인벤토리란 미스트플레이 플랫폼의 광고 공간을 의미한다.




리워드 기반 마케팅 솔루션 분야에서 미스트플레이만의 장점에 대해 강 이사는 "우리는 단순한 광고 플랫폼을 넘어, 유저와 게임을 깊이 연결하는 통로이자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강조했다.

먼저 자체 소유 및 운영하는 인벤토리를 통해 참여도가 높은 모바일 게이머 커뮤니티를 확보했으며, 이는 미스트플레이가 단순히 광고를 매개하는 플랫폼이 아닌, 유저와 게임을 깊이 연결하는 통로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구 통계 기반이 아닌, 유저 행동에 기반한 '첫 번째 데이터(First-Party Data)'를 활용하는 점을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유저 개개인의 플레이 패턴을 심층적으로 이해하여 가장 적합한 유저에게 게임을 노출시키는 것으로 캠페인 타겟팅의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이사는 이를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IAP(인앱 구매) 및 IAA(인앱 광고)를 포함하는 tROAS 캠페인 운영을 통해 수익 이벤트에 기반한 최적화를 진행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개발사들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미스트플레이의 독보적인 기술력이자, 게임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구매력을 자랑하는 K-게이머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강 이사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K-컬처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K-게이머와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한 내부 평가가 다소 인색하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해외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에 계속해서 막대한 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아끼지 않고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는 바로 구매력이다. 미스트플레이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안드로이드 게임 유저의 첫 7일간 구매력은 이미 미국 유저를 넘어설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즉, 단순한 유저 수를 넘어선 높은 구매력과 게임에 대한 깊은 몰입도가 해외 게임사들로 하여금 한국 시장을 주목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는 것이다.

K-게이머의 또 다른 특징에 대해 강 이사는 한국의 놀이 문화 역사에서 그 답을 찾았다. "우리 민속놀이들을 생각해 보면 1등을 가리기 위한 경쟁보다는 서로 전략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행에 옮기면서도 흥과 끈끈한 결속력을 놓치지 않는 것들이 많다"며 윷놀이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함께 즐기고 협력하면서 유대감을 얻는 방식이 한국 게이머들이 게임에 대한 높은 로열티와 공동체 의식을 갖는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분석이다.



▲ 길드, 공성전 등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경험을 중시하는 K-게이머

이는 단순히 '경쟁과 소비'를 넘어 '경험'과 '관계'를 중시하는 K-게이머의 본질적인 특성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바일 게임에서 다른 지역의 게이머들과 바이럴 효과를 비교한 결과, 다른 어떤 지역의 게이머들보다 K-게이머들의 소셜 및 커뮤니티 내 바이럴 효과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K-게이머들의 두드러진 특성으로, 게임을 통해 활발한 소셜 활동과 커뮤니티 참여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강 이사는 게임사와 한국 게이머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미스트플레이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혹은 이미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미스트플레이 가치를 경험하고 있는 분들도 있을 텐데, 하반기에는 당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파격적인 보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전례 없는 즐거움과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스트플레이가 선도할 모바일 보상형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지평에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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