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이싱 마스터, 짜릿한 순위 경쟁이 매력" 한국 챔피언 '데오'

인터뷰 | 김수진 기자 |



넷이즈의 레이싱 마스터가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팬페스트와 함께 공식 대회 레전드컵의 결승을 개최했다. 레전드 컵 결승 역시 아시아 4개 지역의 우승자를 모두 가리는 큰 대회로, 23일 진행된 대회는 각 지역마다 4강전부터 진행됐다.

한국 지역은 EG·풀악셀, 데오ツ, F.료스케, EG·GomTaeng이 4강전에 참여했다. 그리고 치열한 경기 결과 데오ツ가 레이싱 마스터 첫 한국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데오ツ는 챔피언이 된 것에 대해 “아직 믿기지 않지만,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Q. 한국 챔피언이 됐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그리고 우승할 걸 예상했나.

= 아직 좀 안 믿기지만,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 우승 예상은 못 했다. A그룹에서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서 거기서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최소 3등만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운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키보드 유저라 대회를 위해 조이패드 연습을 많이 했다. 자신이 없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Q. 오늘 경기를 통틀어서 가장 어려웠던 매치가 있나. 그리고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가 있다면?

= A그룹 충칭 미로도시에서 GT-R로 실수를 많이 해서 거기가 가장 힘들었다. 가장 견제했던 건 아무래도 풀악셀 선수다. 풀악셀 선수를 잡아야 우승 가능성이 있겠구나 싶었다.


Q. 결승전이 매우 치열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고비였던 순간이 언제였나.

= 충칭 핫 스트리트에서 차를 잘못 골랐던 것 같다. 스탠다드 그룹 Z4를 골랐는데, 상대가 초반 가속이 빠른 차를 선택했다.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해서 상대가 실수하기만 기다렸다.


Q. 동남아 결승까지 끝나면, 4개 국가가 참여하는 친선전이 진행된다. 친선전 자신 있나.

= 다른 국가들 하는 걸 보면 기가 죽는다. 아무래도 출시가 우리보다 빠르다 보니 숙련도에서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Q. 앞서 진행된 타 국가의 경기를 본 것 같은데, 한국과 플레이 스타일에서 다른 점이 느껴졌는지 궁금하다.

= 일본 선수들이 실력적으로 정말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일본 선수 중 한 명은 원래 패드 유저라고 하더라. 너무 잘해서 많이 배워보고 싶다 생각했다.


Q. 레이싱 마스터는 언제부터 플레이했나. 기존에도 레이싱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대회를 나가본 적이 있나.

= 4월 말, 5월 초부터 시작한 것 같다.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은 했었는데 오프라인 대회는 처음이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심호흡을 정말 많이 했다. 나도 긴장되지만 상대도 긴장할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Q.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레이싱 마스터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 오늘 경기와 같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짜릿한 순위 경쟁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레전드 컵에 참여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이 있나.

= 생각보다 대회장 스케일이 커서 정말 놀랐다. 대기실 등 시설도 쾌적했고, 진행 역시 깔끔해서 좋았다.


Q. 마지막으로 함께한 선수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을까.

= 같이 여기까지 온 한국 선수들 모두 너무 고생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게임 안에서 같이 즐기고 응원해 준 친구들, 클럽원들도 감사하다. 그리고 응원해주신 많은 유저분들의 성원 덕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 정말 감사드리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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