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해 처음 공론화됐다. '밀키웨이'가 브로커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채팅 내용이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이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밀키웨이'는 자신의 팀 밴픽 정보를 브로커에게 유출했다. 게다가 "우리가 졌으니 이익을 챙겨달라"는 메시지까지 나오면서 돈을 받고 승부 조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프로게임단 FPX는 8월 11일 저녁 해당 제보를 접수했다. FPX는 '밀키웨이'의 모든 훈련과 경기를 중단시키며 리그에 사건을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FPX는 "현재는 리그 조사가 진행 중이며, FPX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밀키웨이' 선수의 출장은 무기한 정지했다.
이번 승부조작 사건은 LPL의 주요 팀 중 하나인 FPX에서 이슈가 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국 e스포츠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 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