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2' 개발하는 레메디, "앨런 웨이크 영화화"도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앨런 웨이크2'의 비평적 성공으로 레메디 커넥티드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확장을 그리고 있는 레메디가 컨트롤2 개발과 함께 컨트롤, 앨런 웨이크의 TV 시리즈 및 영화화 제작을 알렸다. 여기에는 영화와 게임 배급사로 잘 알려진 안나푸르나가 함께한다.




레메디는 현지 시각으로 29일 공식 자료를 통해 안나푸르나와의 전략적 협력 계약을 발표했다. 안나푸르나는 레메디가 개발 중인 컨트롤2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9년 출시된 컨트롤은 레메디의 오리지널 IP다. 특히 SCP 재단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도시 괴담을 신비한 현상을 겪는 주인공과 함께 담아내 호평을 끌어냈다.

레메디는 현재 컨트롤2 개발팀이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카엘 카수리넨과 프랜차이즈 총괄 프로듀서 유하 바이니오는 이번 안나푸르나와의 계약 체결에 대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며 안나푸르나를 '게임 출시를 향한 여정에 영감을 주는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협업 발표에서 레메디는 안나프루나와 레메디 커넥티드 유니버스의 이야기를 게임을 넘어 영화 TV 시리즈, 기타 매체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함께 전했다.

게임 팬들에게 안나푸르나는 에디스 핀치의 유산을 시작으로 고로고아, 플라워, 텔링라이즈, 12분, 스트레이, 코쿤 등 유명한 인디 게임을 배급한 인디 게임 배급사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는 안나푸르나 픽처스의 게임 제작-배급사로 영화 부문 역시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곳이다.




안나푸르나 픽처스는 2010년대 이후 A24와 함께 작품성 있는 독립 영화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배급사로 유명하다. 영화 외에도 TV, 연극 제작 사업 역시 병행하고 있다. 레메디가 안나푸르나와 함께 작업을 전개하는 만큼 영화, TV 시리즈 등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로 세계관을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어떤 작품이 영화, 혹은 TV로 선보일지는 확실히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내러티브 부분에서 주목받았던 레메디인 만큼 다른 미디어로의 전개 역시 주목을 받을 부분이다.

레메디는 자사의 작품인 앨런 웨이크 시리즈와 컨트롤 세계관을 엮은 레메디 커넥티드 유니버스를 통해 통합된 세계관을 그려내고 있다. 컨트롤2 역시 이러한 레메디 커넥티드 유니버스의 한 부분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레메디는 컨트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 타이틀 콘도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날 발표에서는 콘도르에 대한 소식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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