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 게임 원작 + 칸 초청작 '8번 출구', 한국에서도 본다

게임 원작 실사 영화이자 개봉 전부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관심을 모은 영화 '8번 출구'를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영화 수입사 미디어 캐슬은 자사 SNS를 통해 영화 '8번 출구'의 로고가 담긴 포스터에 COMING SOON이라는 문구를 실어 국내 배급을 예고했다. 수입사를 통해 확보된 판권이 극장 상영만 아니라 IPTV, OTT 우선으로 배급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간 미디어 캐슬 수입작 대부분이 극장 상영으로 이어진 만큼, '8번 출구' 역시 추후 배급사를 통해 극장 개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도호가 배급을 맡아 오는 8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8번 출구'는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다. 특유의 괴이 현상인 이상 징후와 그곳에서 헤매는 주인공의 처절함을 새롭게 더해 인상적인 모습을 미리 전한 바 있다.

특히 아라시 출신의 배우이자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예고했다. 여기에 코우치 야마토가 맡은 걷는 남자는 특유의 기이함을 잘 살려 영화 개봉 전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단순한 룰과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원작 게임의 영화화를 위해 다양한 인물 추가가 이루어졌고,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배우 코마츠 나나의 출연 역시 예고됐다.

영화에 대한 관심은 게임이 개발된 일본에서 그치지 않았다. 일찌감치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8번 출구는 지난 5월 첫 상영이 이어졌고 상영 종료 후 8분간 기립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영화 개봉이 확정된 이후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이상 현상에 주의해 영화관에서 잘 빠져나올 수 있길 바란다'는 센스 있는 코멘트를 남기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