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도 벌써 절반이 지난 가운데 메타크리틱이 상반기 출시작을 대상으로 평점 순위를 공개했다.
올해에는 연초부터 수많은 대작들이 줄을 이었다. 시리즈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바는 '진삼국무쌍 오리진'부터 수많은 게이머들을 '문명하셨습니다'의 늪으로 이끈 '문명7', 그 어떤 게임보다도 사실적인 중세를 그렸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2' 등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에게 즐거운 비명을 선사한 가운데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메타크리틱 평점 93점(PS5)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게임으로 선정됐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독창적인 스토리, 턴제와 실시간 전투가 결합된 독특한 전투 시스템,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등이 평론가와 게이머 사이에서 호평받았으며, 이에 330만 장이 넘게 팔리는 등 흥행과 비평 모두를 거머쥔 명작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2위는 '블루 프린스'가 차지했다. 전략과 퍼즐, 그리고 로그라이크가 결합된 게임으로 숨겨진 단서를 찾음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 역시 확장되는 방식의 게임 플레이에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메타크리틱 평점 92점(PC)을 기록했다.

3위는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의 '스플릿 픽션'이 이름을 올렸다. 어 웨이 아웃과 잇 테이크 투를 통해 쌓아올린 분할 협동 게임의 정수를 집약했다고 평가받는 게임으로 모든 점에서 전작들을 능가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사이버펑크풍 도시부터 모래에 파묻힌 고대 유적, 우주 정거장, 얼음 제국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온갖 지역과 장르를 오가는 구성, 그리고 이를 두 사람이 협동해 풀어나가는 재미를 살리면서 평단과 유저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출시 2달 만에 400만 장이 넘게 팔렸으며, 메타크리틱 평점 91점(PS5)을 기록했다.

4위는 데스 스트랜딩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 '데스 스트랜딩2'가 차지했다. 전작이 깊이 있는 내러티브와 독창적인 세계관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데스 스트랜딩2'는 전작이 완성한 세계관에 깊이를 더하고 확장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층 풍성해진 액션과 전투에 호평이 이어지면서 전작에서 제기됐던 불만 역시 대부분 해소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비록 그로 인해 전작과 비교했을 때 대중적인 게임이 됐다는 반응 역시 더러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메타크리틱 평점 90점(PS5)을 기록하면서 호평 속에 순항 중이다.

5위를 차지한 게임은 진성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다소 생소한 인디 게임 '데스펠로테'다. 2000년대 초 에콰도르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8살 소년 줄리안이 친구들과 축구공을 차고 놀면서 마을 곳곳을 누비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타크리틱 평점 89점(PC)을 기록했으며, 스포츠 게임이라기보다 축구공을 소재로, 잔잔한 일상을 담아낸 게임으로서 평론가들 사이에서 짧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몬스터 헌터 와일즈', '킹덤 컴: 딜리버런스2', '마리오카드 월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메타크리틱 상반기 평점 상위 20개 게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메타크리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