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체질 개선을 노리는 네시삼십삼분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2개 |
경영난을 겪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로 진출한다.




네시삼십삼분은 2022년 매출 108억 8천만 원을 달성했다. 2021년 약 203억 원에 비해서도 약 53% 더 감소하였으며 영업 비용으로는 약 241억 원이 기록됐다. 당기순손실은 약 189억 원이다. 연결 재무 재표 기준으로는 4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 비용으로는 약 772억 원이 사용되어 당기순손실은 약 363억 원이다.

모회사 4:33의 손실도 크지만 계열사 상황도 마찬가지다. 썸에이지와 큐로드, 페이즈캣 등의 주요 종속 기업들에 대한 지분은 유지되었지만 지난해 팩토리얼 게임즈를 정리한 데 이어 오르투스게임즈 지분이 전액 처분되어 이번 재무 재표에서 제외됐다. 썸에이지와 큐로드가 적자 전환한데다가 주요 계열사들도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손실이 한층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 큐로드의 적자 전환은 큐로드가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며 발생했다. 실제 지출로 잡히진 않지만, K-IFRS 기준으로 비용으로 인식되는 파생상품평가손실, 이자비용 등이 회계처리 되었다. 큐로드 자체 연결 기준으로는 약 14억의 순익이 났다.

한편, 페이즈캣이 흑자 전환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당기순손익의 규모가 전체 손실에 영향을 주기에는 힘겨운 상황으로 분석된다. 결국 향후 큐로드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사업 확장과 성과를 보기 보다는 경영난을 해소할 확실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네시삼십삼분은 4:33은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연결 재무 재표로 새롭게 추가된 기업은 '(주)디랩스'다. 디랩스는 4:33 권준모 이사회 의장이 직접 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다. 권준모 의장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도 무게감이 크다.

디랩스는 현재 웹3 게임인 럽블 레이싱 스타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3년 GDC에서 첫 선을 보였다. 디랩스는 폴리곤의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웹3 게임을 제작하여, 초기 블록체인의 게임 구조를 넘어 커뮤니티가 소유권을 가진 탈중앙화 방식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다.

추가로 디랩스는 ▲스페이스 프론티어, ▲메타볼츠 등의 게임까지 총 올해 3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럼블 레이싱 스타가 폴리돈 생태계로 합류할 예정이기에, 차후 두 종의 게임도 같은 생태계로 합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 내용 수정 : 2023.04.14. 17:04 ] 큐로드의 적자 전환 관련 내용 분석 부분의 오류가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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