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패치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PvE 라운드에서 획득 가능한 전리품 양의 전반적인 감소다. 특히 바위 게 웅덩이와 광란의 게판에서는 추가 조합 아이템 2개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아, 초반 아이템 수급에 신중한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해킹' 시스템의 일환으로 새롭게 추가된 '무작골렘'은 골드 생성기 골렘을 대체하여 등장한다. 무작위 상징, 유물 아이템, 찬란한 아이템을 장착한 이 골렘은 때로는 강력한 시너지를 제공하는 행운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만, 예측 불가능한 아이템 구성으로 인해 순식간에 패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다.
암시장 증강 해킹의 등장 확률이 소폭 증가하여, 더욱 짜릿하고 위험한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13라운드 알의 보상이 상향되어, 위험을 감수하고 알을 선택한 플레이어들에게 더욱 값진 보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 밸런스 조정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사이퍼, 신성기업, 니트로, 선봉대 등 일부 특성의 효율이 조정되어 조합의 다양성을 꾀한다. 특히 (4) 니트로 특성의 광선 피해량이 증가하고, 선봉대 특성의 내구력이 상향되어 새로운 전략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닛 밸런스 역시 광범위하게 조정된다. 1단계 코그모의 공격력이 증가하고, 2단계에서는 나피리의 알파 피해량이 감소하는 등 각 티어별 주요 유닛들의 능력치가 세밀하게 조정된다. 특히 지난 패치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특수 카드 피해량이 감소하여 견제에 나선다. 3단계에서는 엘리스의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여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4단계 브랜드의 스킬 메커니즘 변경과 니코의 마나 소모량 증가가 눈에 띈다. 5단계 레넥톤은 전반적인 계수가 증가하여 잠재력을 높인다.
증강 밸런스 조정 또한 이어진다. 일부 실버 및 골드 증강의 성능이 조정되고, 프리즘 증강 '예견'은 과도한 성능으로 인해 비활성화된다. 'IQ 10,000' 증강은 보상이 완성 아이템 모루로 변경되고, '영원한 브론즈' 증강의 피해 증폭 효과가 증가하는 등 메타 변화를 암시하는 조정들이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낮은 성능을 보이던 일부 고레벨 특성이 상향되고, (7) 거리의 악마 특성은 하향되는 등 소규모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진다. 또한 게임 내 버그 수정 작업을 통해 더욱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14.4 패치는 무작골렘이라는 새로운 시스템 요소와 함께 전리품 획득량 조정, 챔피언 및 특성 밸런스 조정을 통해 TFT 메타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 불가능한 '무작골렘'을 활용한 새로운 전략과, 밸런스 조정에 따른 조합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