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T] 라인전, 중요성 부각! 팀 리퀴드, KC 꺾고 퍼스트 스탠드 첫 승!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1개 |



라인 스왑 금지 패치로 인해 소환사의 협곡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 라인전 결과가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줬고, 우리에게 익숙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각 팀의 전략과 선수들의 기량이 돋보이는 경기이기도 했다. 팀 리퀴드는 바텀 라인의 강점을 활용하고, 노련한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카르민 코프는 세트별 기복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10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1경기 팀 리퀴드 혼다와 카르민 코프의 경기는 팀 리퀴드가 승리했다. 팀 리퀴드는 바텀 라인의 강점을 살려 1세트에 승리하고, 3세트에는 현명한 밴픽으로 상대의 장점을 없애버렸다.

1세트, 상체에 강점을 가진 카르민 코프는 제이스를, 바텀에 강점을 가진 팀 리퀴드는 바루스를 선택했다. 각 라이너가 상대를 압박하며 제 역할을 하는 사이, 정글러 간의 움직임으로 승부가 갈렸다. 팀 리퀴드의 정글러 '엄티'는 마오카이로 상대 바이에게 상성상 밀렸으나, 팀의 강점인 바텀을 중심으로 동선과 전투를 유도하며 팀이 주도권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카르민 코프 입장에서는 정글러 '야이크'에 대한 피드백이 절실해 보였다. 카르민 코프의 1세트 첫 번째 픽은 정글 챔피언 바이였으나,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야이크'는 상대 제이스가 탑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반대편 진영에서까지 이득을 보려다 데스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카르민 코프의 정글러 '야이크'가 저점을 보이면서 카르민 코프는 1세트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1세트와 정반대의 흐름이 나왔다. 카르민 코프는 탑 라인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탑 라인에서 벌어진 3대3 한타에서 크게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카르민 코프는 빠른 운영으로 23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상체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카르민 코프의 미드라이너 '블라디'는 상대 라이너를 솔로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칸나' 김창동이 자신에게 판이 깔리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 세트에서 부진했던 정글러 '야이크'는 유리한 상황에서는 확실한 지배력을 보여줬다.

3세트, 카르민 코프의 바텀 듀오는 이전 세트와는 다르게 라인전에서 듀오킬을 내며 팀 리퀴드를 상대로 우세를 점했다. 설상가상 팀 리퀴드 미드, 정글 듀오의 글로벌 궁극기가 허투루 쓰이면서 팀 리퀴드는 크게 불리해 보였다. 그러나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팀 리퀴드가 상대를 빨아들이면서 싸워 대승을 거두며 주도권이 뒤집혔다.

카르민 코프는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상대 글로벌 궁극기로 인해 마음 편하게 상대를 압박할 수 없었다. 팀 리퀴드는 오브젝트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서서히 상대를 잠식해갔다. 실수 없이 경기를 운영한 팀 리퀴드는 23분 한타에 이기면서 승기를 굳혔고, 상대의 저항을 이겨내며 34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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