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농심, BNK와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3연패 탈출

14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의 대결은 농심의 승리로 끝났다. 농심은 오늘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리헨즈'의 쉔이 바텀 라인을 미는 타이밍에 도발로 '디아블'의 카이사와 킬 교환을 만들었다.

그리고 농심이 전체적으로 라인전을 리드하며 계속 득점을 따냈다. 무엇보다 '디아블'의 카이사를 다수 잡아낸 게 포인트였다. BNK 피어엑스는 힘든 상황에서 바텀 4인 공격으로 카이사가 더블킬을 기록하면서 말린 성장이 꽤 풀렸다.

그래도 여전히 주도권은 농심에게 있었다. BNK 피어엑스도 눈엣가시였던 아리를 끊는 등 좋은 플레이를 통해 격차를 좁혔고, 연이은 교전에서 BNK 피어엑스가 승리하며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농심은 드래곤 3스택을 활용해서 상황을 타개해야 했다.

BNK 피어엑스는 바론 전투에서 바론도 먹고 교전까지 승리해 승기를 잡아 바론 버프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해 28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BNK 피어엑스는 바텀에 빠른 갱킹으로 '지우'의 미스 포츈을 잡았다. 하지만 농심은 상대 레드로 들어가 '랩터'의 마오카이를 잡고 바텀 전투를 승리해 초반을 기분 좋게 풀어갔다. BNK 피어엑스 입장에선 한 번의 교전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걸 해냈다. 힘의 차이가 제법 나는 상황이었는데 바텀 다이브 시작으로 '칼릭스'를 빠르게 잡고 강가에서 상대 바텀 듀오까지 잡았다. 불안했던 농심인데 미드와 드래곤 근처 전투에서 좋은 어그로 핑퐁을 통해 시원하게 상대를 모두 제압했다.

다시 주도권을 확 가져온 농심은 드래곤 영혼도 획득하고, 상대를 밀어낸 뒤 바론 사냥과 함께 공격을 침착하게 이어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초반부터 바텀은 치열했다. '리헨즈'의 블리츠크랭크가 점멸 활용으로 '디아블'의 징크스 점멸과 교환했고, 이후 뽀삐의 갱킹으로 '켈린'의 룰루를 잡았다. 강가에서 '기드온'의 뽀삐를 잡은 BNK를 상대로 농심도 유충 앞에서 녹턴을 잡았다.

BNK는 교전에서 조금 손해를 보고 있었지만 상대를 잘 밀어낸 뒤 전령을 사냥해 미드에 활용했다. 미드에 전령을 사용한 타이밍에 미드 1차 타워는 깼지만 농심이 주요 챔피언을 잡아내며 응수했다. 그리고 아타칸 근처에서 BNK가 먼저 라이즈를 잡고 사냥을 이어갔는데, 길어진 교전에서 결국 농심이 상대 챔피언을 모두 잡으면서 승기가 농심에게 기울었다.

미드에 강하게 힘을 준 BNK는 2차 타워를 파괴하고 계속 교전을 펼쳤다. 그러나 여기서도 농심이 대승을 거뒀고, 한타를 계속 승리하며 경기 시간 26분에 BNK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연패를 끊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