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절 대체 공휴일이 더해진 꿈같은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변덕스럽기 이를 데 없던 날씨도 어느새 누그러져, 바깥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따뜻해진 날씨는 지난 3월 1일과 오늘(2일), 이틀동안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한 포켓몬 GO 이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되어 주었습니다. 단 이틀동안 진행되는 이벤트에 날씨마저 풀리다니? 지역에 따라 부슬부슬 내리는 비도 포켓몬 GO 트레이너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죠.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 글로벌'은 지난 주, 대만 신베이시와 미국 LA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이벤트의 글로벌 버전입니다. 이벤트 기간 중 포켓몬 출현 확률도 높아지고, 시간대에 따라 각기 다른 계절의 하나지방 포켓몬이 등장했습니다. 또 레이드배틀을 진행해 전설 포켓몬 '화이트큐레무', '블랙큐레무'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나이언틱은 국내 트레이너들이 모여 이번 이벤트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신촌 현대백화점 광장에 특별 이벤트존을 마련했습니다. 포켓몬 GO의 세계로 떠나는 정류장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는 포토존과 포켓스탑 실물 조형물이 방문객을 반겼고, 편안하게 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벤치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굿즈 패키지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졌습니다.













(왼쪽부터 닉네임 '치와와' 님, '군자' 님, '배드'님)
특히, 이번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 글로벌' 이벤트는 게임 최초로 '투어패스' 시스템을 선보여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지난 24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배포된 투어패스는 플레이어에게 여러 도전 과제를 제공하고, 이를 수행해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더 많은 보상을 원하는 트레이너는 '투어패스 디럭스' 등 상품을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포켓몬 잡기, 레이드배틀 완료, 알 부화시키기 등 기본적인 활동부터 세부 활동을 수행해 '투어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모아 랭크를 올리는 것이 투어패스 시스템의 기본적인 특징입니다. 하나지방 포켓몬 대량 출현, 레이드배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신촌 이벤트 공간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출시 초기부터 '포켓몬 GO'가 가진 핵심 경험이며, 이것은 8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 이벤트존에 국내 각지에서 포켓몬 GO의 커뮤니티를 이끌어가고 있는, 공식 앰베서더들이 참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인 셈입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세 명의 앰베서더, '치와와'(광진구/수원 성균관대 인근 활동)님과 '군자'(경남 창원에서 활동)님, '배드'(금천구 인근 활동)님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모두 이번 기회를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함께 모여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앰베서더들은 커뮤니티 인원들과 함께 늦은 시간까지 예정된 레이드배틀에 참여했습니다.
앰베서더 분들과 함께 한 트레이너들은행사 공간 바로 앞에 세워진 임시 체육관부터 레이드배틀을 진행했으며, 신촌에 온 김에 인근 동선을 따라 레이드를 진행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갑작스러운 폭우로 색이 다른 4성 전설 포켓몬을 포획할 수는 없었지만, 평소에 어떤 식으로 엠베서더들이 모임을 주선하고, 함께 포켓몬 GO를 즐길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레이드배틀에 참여한 트레이너 중에서는 어제 혼자서는 클리어할 수 없었던 레이드배틀을 위해 이번 현장에 방문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커뮤니티를 이끄는 앰베서더의 역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빛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나이언틱의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최되지 않은 Pokémon GO Tour 이벤트에 미처 가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번 스페셜 이벤트존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트레이너들의 경우 현지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선 타국을 가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라도 트레이너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것이 이번 행사를 진행한 소감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획해 보고 싶다고 하는 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 봐도 좋겠습니다.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 - 글로벌'은 오늘을 기점으로 마무리되었지만, 트레이너들의 열정이 계속되는 한 앞으로도 다채로운 현장 행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