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캐니언', "오늘 승리 기쁘지만, 결국은 월즈서 이겨야"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7개 |
2025 LCK 정규시즌 4라운드에서 T1을 2:1로 꺾고 승리한 젠지 e스포츠의 김정수 감독과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해 승리 소감과 함께 밴픽 전략, 그리고 T1전 승리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캐니언'은 T1전 승리 소감에 대해 "T1과의 경기라서 잘할 생각으로 왔는데 역시 생각대로 힘들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래도 내일이 되어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기세가 되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게임 자체가 한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결과적으로 교전에서 이긴 것이 컸다"며 "팀원들이 다 잘해준 것이 계속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은 밴픽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한타 조합을 구성했는데, 1세트는 꽤 오랫동안 쓴 조합이라 결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2세트 같은 경우는 주도권은 없지만 한타 조합을 구성해서 유나라를 캐리 챔피언으로 뽑았다"며, "이런 조합으로도 게임이 된다는 생각으로 룰러 선수와 얘기하며 했다"고 밝혔다. 또한 "3세트는 직스를 뽑으면서 라인전과 사거리가 다 좋아서 게임이 괜찮게 풀렸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챔피언 유나라에 대한 질문에 김정수 감독은 "연습은 하고 있지만, 패치된 지 얼마 안 돼서 어느 정도 리스크가 있고 카운터가 무엇인지 100% 파악을 못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룰러 선수도 부담스러워했으나, '아직 다 100% 공략이 나온 챔피언이 아니고 리스크를 짊어지고 해보자'고 설득했다"며, "아직 더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3세트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였던 역갱에 대해 '캐니언'은 "그전에 와드 작업을 통해 녹턴이 탑에 오는 것을 체크했다"며, "결과적으로 탑 2대2 교전을 하면 이길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와 역갱각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반 잭스의 방해로 레벨링이 방해된 것에 대해서는 "최근 패치 후에는 초반 망하더라도 따라잡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가 턴을 쓰는 동안 최대한 성장을 당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캐니언'은 T1전 승리에 대해 "승리해서 좋긴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월즈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은 "승리하면 기분은 좋지만, 결승전이나 월즈에서 이기는 게 중요해서 오늘은 그냥 승리해서 기분 좋은 정도"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캐니언'은 "팬분들 항상 응원 감사드린다. 날씨 더운데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고,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과 계속 다시 연습 이어갈 수 있게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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