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T] 팀 리퀴드 '엄티' "한화생명보다 TES가 더 까다롭다"

팀 리퀴드가 11일 종각 LoL 파크에서 펼쳐진 퍼스트 스탠드 2일 차 2경기 TES와 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1, 2세트 모두 흐름을 빼앗긴 팀 리퀴드는 상대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팀 리퀴드의 장점은 안정감이 흔들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하 팀 리퀴드 정글러 '엄티' 엄성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TES에게 0:2로 패배했다. 경기를 펼친 소감은?

팀 전투가 확실히 강하고 라인전이 강한 팀이라는 걸 느꼈다. 조금 더 개인의 성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Q. TES전에 앞서 준비는 충분했나?

아무래도 대회 자체가 지역에서 해왔던 걸 보여주는 자리라 준비가 완벽하진 않았다.


Q. 팀 리퀴드의 플레이를 잘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한타다. 다만, 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1세트는 제법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그거 자체는 기쁘다.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지 보였다.


Q. 하루 쉬고 목요일에 CFO와 경기를 펼친다. 어떨 것 같은가?

CFO가 절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늘도 실력으로 KC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선수도 많고, 재밌는 대결이 될 것 같다. '준지아'와 대결이 기대된다.


Q. 많은 LoL 팬들은 북미가 LPL이나 LCK를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오늘은 패배했지만, 한화생명과 대결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을 것 같은데?

우리는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왔던 지역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Q. TES와 HLE 중 어디가 더 까다로울 것 같은가? 그리고 그 생각이 오늘 대결로 바뀐 게 있는지?

TES가 더 까다롭다고 생각했다. 교전력, 한점 돌파 능력이 뛰어난 팀이고, 오브젝트를 치기보다는 상대는 낚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한화생명은 체급이 좋고 정석적인데, TES는 매우 공격적이라 까다롭다.


Q. 끝으로 팬들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목요일에는 팬들과 웃으며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