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감독, "레드 진영 승률 올라갔다"... 5픽 이점, 고정 밴 감소 이유

게임뉴스 | 김병호, 김수진 기자 |
26일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도입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규정에 따른 진영별 유불리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025 LCK 컵에서 블루 진영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의 의견에 이목이 쏠렸다.




대부분의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블루 진영이 유리하다는 데 동의했다. 디플러스 기아 배성웅 감독은 "LCK 컵에서는 라인 스왑으로 레드 진영의 마지막 픽 이점이 줄어들었고, 지형 자체도 블루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젠지 김정수 감독 또한 "레드 진영은 스카너, 칼리스타 고정 밴으로 밴픽이 불리했고, 유충 싸움 및 지형적 이점은 블루 진영에 있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는 레드 진영의 고정 밴이 줄어들고, 5픽의 이점을 살릴 수 있게 되면서 레드 진영의 승률이 올라갔다"며 블루 진영의 이점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감독들의 의견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후 진영별 유불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줬다. LCK 컵의 높은 블루 진영 승률은 간과할 수 없는 데이터지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레드 진영의 반격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정규 시즌 블루, 레드 진영의 유불리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LCK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각 팀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앞으로의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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