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로우헤드 스튜디오의 CEO 샴스 조르자니는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최근 팬들을 놀라게 한 헬다이버즈2의 Xbox 출시에 대해 "모든 것은 플레이스테이션의 결정이었다"라며 그들에게 감사하라고 전했다.
헬다이버즈2는 PC 버전을 제외한 거치 게임기에서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SIE의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서만 서비스됐다. 하지만 애로우헤드 스튜디오가 지난 6월 텐센트의 투자를 알렸고, 차기작을 자체 자금을 통해 개발함을 밝히며 퍼블리싱까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헬다이버즈2의 Xbox 출시 역시 SIE의 내부 스튜디오가 아닌, 독립 개발사인 애로우헤드 스튜디오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조르자니 CEO가 직접 이번 플랫폼 확장이 헬다이버즈2의 IP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의 결정임을 알리며 플레이스테이션의 플랫폼 확장 전략에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실제로 Xbox는 다양한 자사 독점 게임을 PS5에 출시하고 있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PS 진영으로 출시된 포르자 호라이즌5는 출시 첫 주만에 140만 장을 팔며 성공적인 플랫폼 확장을 이뤘다. 소니 역시 최근 다양한 플랫폼 관련 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 여기에 PS 독점 게임의 기간 한정 독점 이후 PC 출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PC 동시 출시 등으로 플랫폼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당장 콘솔의 독점 시스템 무너지진 않겠지만, 점진적인 확장 가능성 역시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헬다이버즈2의 XSX|S 버전은 8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