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데프트' 매드무비 보고 배웠죠 " BNK '디아블'의 성장 비결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2개 |
BNK 피어엑스의 원거리 딜러 '디아블'은 2025 LCK 정규 시즌 6주 차 OK 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3세트 마지막 교전에서 생애 첫 LCK 펜타킬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디아블'은 지난주의 부진을 딛고 팀원들과 함께 거둔 값진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디아블'은 POG 선정 소감에 대해 "저번 주에 저희가 2대 0으로 두 번이나 져서 팀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어 있었는데, 오늘 팀적으로 좋은 플레이가 나와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첫 POG를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켈린'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바텀 라인을 강력하게 이끌었던 '디아블'은 "특별한 콜 없이도 서로 보는 각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 같다. 호흡이 잘 맞다 보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라며 끈끈한 바텀 듀오의 호흡을 자랑했다.

최근 패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대회에 대한 질문에는 상향된 애니와 레오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애니는 상향 이후 스크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충분히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레오나 역시 상향 전에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패치로 더욱 강력해진 것 같다"라며 새로운 메타에 대한 이해도를 드러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상황에 대한 질문에 '디아블'은 팀 내 피드백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2세트 패배 후 팀 내에서 너무 급하게 플레이하지 말자는 의견이 나왔다. 차분하게 플레이한 덕분에 3세트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던 요인을 설명했다.

결정적인 3세트에서 징크스와 탐 켄치 조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디아블'은 라인전도 강력하고, 제가 잘 성장하기만 하면 충분히 캐리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했다. '켈린'이 탐 켄치로 저를 잘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3세트에서 해당 조합을 선택했다"라며 팀원 '켈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마지막 한타에서 극적인 펜타킬을 기록한 순간에 대해 묻자 '디아블'은 "펜타킬을 생각보다 빠르게 달성해서 얼떨떨했다. 캐리형 챔피언으로 펜타킬을 기록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라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펜타킬을 함께 만들어준 팀원들에게는 "스크림 때 장난으로 펜타킬을 뺏기도 하는데, 대회에서는 팀원들이 모두 저에게 펜타킬을 양보해주려고 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데프트'와 비슷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실제로 3개월 전부터 '데프트'의 매드무비를 많이 챙겨봤다. 특히 앞플래시 활용을 인상 깊게 봤고, 저 또한 연구하며 실제 경기에도 많이 응용하고 있다"라며 존경하는 선배의 플레이를 참고하고 있음을 밝혔다.

다음 경기 상대인 젠지의 '룰러'와의 맞대결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룰러'는 여전히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고 생각하기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디아블' 주 경기 결과가 아쉬웠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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