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사펑 이을 CDPR의 첫 오리지널 IP, 프로젝트 '하다르'

CD 프로젝트 레드(CDPR)가 대규모 인사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위쳐4, 사이버펑크2, 위쳐 기반의 프로젝트 시리우스, 그리고 스튜디오 최초의 오리지널 IP 프로젝트 하다르(Hadar) 역시 공개됐다.

CDPR은 채용 공고를 통해 프로듀서, 리드 매니저급 직책부터 엔지니어, 디자이너까지 엔지니어링, 아트, 디자인&스토리, 제작, QA, 애니메이션, PR 등 전 분야에서 인재 모집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개발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별로 개발자를 모집하며 향후 진행될 게임 개발 힌트를 남겼다.

특히 눈여겨 볼 프로젝트는 하다르다. CDPR은 이번 작품을 기존 게임들과 달리 자사의 완전 신규 IP라고 소개했다.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동명 소설이자 폴란드 최고의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위쳐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사이버펑크2077 역시 미국의 TRPG 게임 사이버펑크2020과 그 시리즈를 기반으로 새롭게 확장된 타이틀이다.

공개된 시니어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채용 공고에는 추가적인 게임 정보가 일부 담겼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 중인 이번 게임은 근접 중심 전투가 있는 RPG/액션 타이틀 경험을 우대하며 근접 전투가 담긴 게임 플레이를 예상케 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4/5 경험자를 모집한다. 앞서 예고한대로 RED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의 전환이 여러 프로젝트에서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DPR은 현재 시리를 새롭게 주인공으로 한 위쳐4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언리얼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행사를 통해 위쳐4 테크 데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이버펑크2 역시 본격적인 인력 확충 및 스튜디오 정비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프로젝트 시리우스, 프로젝트 하다르까지 채용에 나서며 멀티 프로젝트 제작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