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OK 브리온, DRX에 2-1 역전승… 1세트 실수 반복 안 했다

경기결과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4라운드' 라이즈 그룹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DRX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었다.




1세트는 DRX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DRX는 블루 진영에서 요네, 탈리야 등을 밴하고 유나라, 신짜오, 갈리오를 선택했다. 경기 시작 9분경 '스폰지' 배영준의 신짜오가 상대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의 바이를 잡아내며 첫 킬을 기록했고, 이 이득을 바탕으로 유충 3마리를 모두 획득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7분에는 미드 1차 포탑에 이어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진격로를 열었다.

기세를 탄 DRX는 주요 오브젝트를 모두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21분경 아타칸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신짜오와 갈리오의 연계 공격으로 OK 브리온 선수 4명을 잡아냈고, 27분 바론 앞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OK 브리온 '폴루' 오동규의 바론 스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하이프' 변정현까지 잡히면서, 최종 골드 격차는 1만 2천 이상으로 벌어졌고 DRX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레드 진영으로 이동한 DRX를 상대로 OK 브리온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OK 브리온은 오공, 럼블, 애니 등을 선택하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 6분경 바텀 교전에서 '크로코'의 오공이 '폴루'의 노틸러스와 함께 상대 서포터 '안딜' 문관빈의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12분경에는 노틸러스의 도움을 받은 '모건' 박루한의 럼블이 상대 탑 라이너를 잡아내며 과성장했다.

초반 우위를 점한 OK 브리온은 단 한 번의 흐름도 내주지 않았다. 아타칸 앞에서 DRX가 교전을 시도했지만, 이미 성장 격차가 벌어진 OK 브리온이 손쉽게 제압하고 아타칸을 획득했다. 이후 드래곤과 바론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연이어 압승을 거둔 OK 브리온은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결국 단 1데스만을 기록한 채 20대 1이라는 압도적인 킬 스코어로 28분 34초 만에 경기를 끝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DRX가 블루 진영을 다시 선택했으나 승자는 OK 브리온이었다. 초반 OK 브리온의 '폴루' 블리츠크랭크와 '크로코' 제드가 탑 라인에 개입해 킬을 만들었으나, DRX '예후' 강예후의 라이즈가 제드와 블리츠크랭크를 모두 잡아내며 균형을 맞추려 했다. DRX가 3유충을 챙기자 OK 브리온은 첫 드래곤을 가져가며 맞섰고, 아타칸을 둘러싼 교전에서 DRX가 불리함을 딛고 승리하며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바론 등장 전 교전에서 OK 브리온이 압승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졌으나, 벌어진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DRX는 결국 마지막 교전에서 무너졌다. '클로저' 이주현의 빅토르와 '하이프' 변정현의 시비르가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에이스를 기록했고, 최대치로 커진 빅토르의 '혼돈의 폭풍'과 함께 OK 브리온이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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