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KEG에서는 서울특별시가 리그오브레전드, 브롤스타즈 우승에 힘입어 23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경상북도가 18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먼저 브롤스타즈의 경우 서울특별시가 8강에서 경상남도를 2:0, 4강에서 충청남도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만난 경상북도까지 3:1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대구광역시가 충청남도를 3:0으로 꺾으며 3위를 자리를 지켜냈다. 브롤스타즈 종목 MVP는 서울특별시 최민균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FC 온라인 결승에서는 울산광역시 김태신이 경상북도 김영수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에는 김영수의 플레이에 크게 휘둘리며 방향을 잡지 못했던 김태신이지만, 점점 김영수의 스타일을 파훼하며 마지막 5세트는 무려 6:0으로 승리해 짜릿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6에서는 남영석이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윤성길을 3:1로 잡고 승자 결승에서 연제길을 3:0으로 잡았던 남영석은 최종 결승에서 다시 만난 연제길과 재대결까지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남영석은 내년에 있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LoL 에서는 서울특별시(KT)가 부산광역시(BNX)를 2: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카데미 라인에서 현재 가장 강한 팀으로 뽑히고 있던 KT였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아카데미 최강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마지막 이터널리턴에선 대전광역시가 1위를 차지하고 울산광역시가 2위, 3위는 전라남도로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서울특별시의 우승으로 종료된 제17회 대통령배 Ke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제천시가 주관했으며, 충청북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넥슨코리아, 님블뉴런, 라이엇 게임즈, 슈퍼셀, 시디즈, 골스튜디오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틀 동안 약 4,000여 명의 일반인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확실하게 자리 잡은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