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화생명e스포츠, T1 2:0으로 꺾고 2위 자리 지켰다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30개 |
서울 종로 LoL 파크, 2025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주차 82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T1에 대한 '천적 관계'를 유지하며 젠지와 함께 2강 체제를 더욱 확고히 했다.




1세트, 밴픽에서 전 라인 주도권을 가지지 못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초반부터 야금야금 골드를 빼앗기며 3천 골드 차이가 벌어졌다. T1은 정글러 '오너' 선수가 라인에 적절하게 개입하며 점수를 따냈고, 이대로라면 한화생명이 완패할 듯한 분위기였다. 한화생명은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 바텀 라인에 혼자 라인을 밀던 요릭을 노리며 합류전을 벌였다. 이 전투에서 각 개개인의 과감한 돌파와 전투로 한화생명이 크게 승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한화생명 챔피언들의 파워 그래프가 상승했다. 게다가 한화생명이 드래곤 3스택을 안정적으로 쌓은 점도 T1에게 불안 요소였다. 27분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다. '케리아' 선수의 니코 궁극기가 다수에게 적중하며 T1의 승리가 되려던 찰나, 니코의 궁극기를 빼앗은 '제카' 선수의 사일러스가 T1 진영에 다시 떨어지며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이 한타를 기점으로 이후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특별한 사고 없이 라인전 단계가 진행되었고, 양 팀은 12분 드래곤에서 첫 한타를 마주했다. 먼저 칼을 뽑아든 것은 한화생명이었다. 킨드레드를 먼저 노린 후 CC 연계를 통해 궁극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며 처치했다. 이 선공이 성공하면서 한화생명이 한타에 승리했고, 드래곤 2스택을 쌓으며 앞서 나갔다.

우여곡절 끝에 드래곤 3스택을 쌓은 한화생명e스포츠, 그 사이 T1도 아타칸을 가져가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의 운명이 걸린 25분 드래곤 한타가 드래곤 영혼을 두고 열렸다. 여기서 다시 '제카' 선수의 매혹이 상대 챔피언에 적중하며 T1의 진영을 두 갈래로 갈랐고, 결국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했다. 이후 T1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으로 계속 승부를 이어갔으나, 벌어진 화력 차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2세트마저 패배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1, 2라운드 2위를 확정하고 RtM 1시드 결정전(R3)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T1은 1, 2라운드 3위를 확정하고 RtM R4에 진출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직전 주차 2연패의 불안감을 씻어내고 중요한 길목에서 T1을 제압하며 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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