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 회장: 츠지모토 하루히로)는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TGS2025)’의 출전 기업 및 전시 규모를 7월 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TGS2025에는 총 772개 기업(국내 473개, 해외 299개)이 참가하며, 전시 부스 수는 무려 4,083개에 달해 지난해의 기록인 3,252개 부스를 크게 웃돌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전부 놀 수 없을 정도의 무한한 놀이터’라는 주제로, 46개국과 지역에서 참가한 다양한 기업들이 최신 게임 타이틀을 비롯해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 품목은 가정용 게임기, 스마트폰, PC를 비롯해 e스포츠, AR/VR 게임, 블록체인 기반 게임까지 아우르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과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인다. 아울러 게임 환경을 개선하는 게이밍 하드웨어, 가구, 게임 비즈니스 솔루션 등도 함께 전시돼 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TGS2025는 비즈니스 데이(9월 25, 26일)와 일반 공개일(9월 27, 28일)로 나뉘어 개최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공식 웹사이트는 7월 8일에 오픈됐으며, 입장 티켓 판매는 7월 12일(토) 정오부터 시작된다. 일반 입장권 외에도, 기존 ‘서포터즈 클럽 티켓’이 새롭게 명칭 변경된 ‘패스트 티켓’이 추첨 방식으로 판매되며, 이 티켓은 우선 입장이 가능한 특전을 포함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일반 공개일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TGS의 얼굴이 될 메인 비주얼도 공개됐다. 해당 비주얼은 일러스트레이터 자시키 와라시가 제작을 맡았으며, 이번 테마인 ‘무한한 놀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자시키 와라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 요소들을 담았으며, 게임 제작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함께 담았다”며,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메인 비주얼과 함께 공식 영상도 공개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 TGS2025에는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레드불’과 자동차 제조사 ‘스즈키’가 특별 협찬사로 참여한다. 레드불은 행사장 내 전용 부스를 통해 음료 샘플링을 제공하고,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하는 ‘Red Bull Creator Club’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게스트가 등장해 콘텐츠를 선보이며, 리얼과 온라인이 결합된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 더불어 스트리트 파이터 6를 기반으로 한 젊은 플레이어 발굴 프로그램 ‘Red Bull 283 Academy’도 개최된다.
스즈키는 인기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캐릭터 ‘쥬리’를 모티프로 커스터마이즈한 바이크 ‘GSX-8R Tuned by JURI’를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세계에 단 한 대뿐인 이 바이크는 현실과 게임이 만나는 이색적인 콜라보로, 게임 팬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TGS2025의 최종 전시 타이틀과 참가 기업 부스에 대한 세부 정보는 개막일인 9월 25일에 발표된다. 최신 정보는 TGS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채널을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