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금융시장을 종합하면, 거래정지인 파티게임즈와 와이디온라인을 제외한 모든 게임주가 하락했다.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가 전일대비 0.2% 하락한 518,000원으로 장마감한 것이 가장 좋은 성과다. 금융시장 전체와 비교하면 엔씨소프트는 선방했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건 플레이위드다. 플레이위드의 5일 주가는 전일대비 25.15% 하락한 30,350원이다.
ETF 상품인 'KODEX 게임산업'은 전일대비 3.77% 하락한 8,045원로 장마감했다. 이 상품은 게임 상장사 중 건실한 기업 17곳에 분산투자한 것으로, 보통 우리나라의 게임산업 현황을 보여준다. 'KODEX 게임산업'은 엔씨소프트 33%, 넷마블 17%, 펄어비스 12% 등으로 구성됐다.
게임주의 파란불은 코스닥지수 급락과 세계시장 하락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닥지수는 571포인트다. 전일대비 7.26%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8% 하락한 1,946.52포인트로 장마감했다. 장 중간인 오후 2시 9분에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6% 이상 변동으로 5분간 사이드카 발동을 공시했다. 사이드카 발동은 3년 6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