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감사 의견 '거절', 거래정지 이어진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4개 |



베스파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17일 공시했다. 감사인의 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이미 베스파는 2년 연속 자본 잠식 50%를 이유로 2월 7일부터 거래 정지 상태였다. 거래 정지가 풀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감사 의견 '적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베스파가 감사 의견 '거절'을 받음으로써 거래 정지 상태는 이어지게 됐다.

베스파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021년 매출액은 454억 원, 손실 441억 원, 순손실 392억 원으로 나타났다. 베스파 주요 게임인 '킹스레이드' 매출 감소, 신작 모바일 게임 매출 기대치 미흡, 다수의 신작 개발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이 실적 부진 이유다.

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 측은 "베스파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회사가 계속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게 한다"며 "베스파의 매출 증가 계획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베스파는 오는 3월 25일 오전 8시 삼성코엑스센터 지하 1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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