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모바일 레전드 또 고소..."우리 권리에 무임승차"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00개 |
지난 1월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아이 엠 히어로'의 개발사인 베트남의 임바 네트워크를 고소한 라이엇 게임즈. 이번에는 꾸준히 저작권 침해 논란이 있었던 모바일 레전드의 개발사 상하이 문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현지 시각으로 9일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상하이 문톤 테크놀로지(이하 문톤)를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조치 이유에 대해 문톤이 자사의 권리에 무임승차(free ride)하고 있다며 그들이 노골적인 모방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문톤의 모바일 게임인 '모바일 레전드: 5v5 MOBA'이 자사 권리를 침해, 이를 구글에 알렸고 구글 측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를 제거한 이력을 언급했다. 하지만 문톤은 최소한의 수정만 이루어진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MLBB)'을 재출시했고 이마저도 자사 게임을 모방했다고 라이엇 게임즈는 주장했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 측은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바일 게임인 '와일드 리프트'가 서비스를 시작하자 문톤은 게임의 많은 요소를 모방해 MLBB에 업데이트 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견해가 단순히 자신들만이 아니라 게이머들 역시 느낀다며 커뮤니티 게시글을 예시에 포함하기도 했다.

소장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에 등장한 다양한 그래픽 요소의 모방 사례라고 주장하는 이미지와 설명이 다수 포함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K/DA 아리의 이미지를 비롯해 자크, 수영장 파티 스킨, 프로젝트 레오나 등의 이미지와 MLBB 내 이미지를 비교했다. 또한, 와일드 리프트에 등장한 캐릭터 및 이미지 역시 비교 대상으로 올랐다.




라이엇 게임즈는 모방이 게임에만 그치지 않고 판촉물이나 트레일러, e스포츠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엇은 문톤이 e스포츠 관련 영상인 'All Star 2022'에 '리그오브레전드'의 'Welcome to Planet Urf' 로그인 이미지에 쓰인 음악을 카피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장에 공개된 문톤의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외에도 새로운 게임 로고 이미지, 와일드 리프트에 존재하는 공격 취소의 UI 등 다양한 부분에서 모방이 이루어졌다는 게 라이엇 게임즈의 주장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7년에도 문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초 소송은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기됐으나 법원 판사는 라이엇 게임즈의 모회사 텐센트와 문톤이 모두 중국에 있는 회사인 만큼 소송을 기각, 중국에서의 진행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이후 텐센트는 중국에서 문톤의 CEO를 대상으로 같은 소송을 진행했고 2018년 1,940만 위안(한화 약 36억 7,500만 원)의 합의금을 받아내며 승소했다. 문톤은 쉬전화와 위안징이 2014년 창업한 회사로 이 둘은 텐센트의 임원 출신이기도 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서 문톤 외에도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베트남의 개발사 임바 네트워크를 고소한 바 있다. 당시 텐센트는 임바 네트워크의 '아이 엠 히어로'가 자사 게임의 영웅과 그 특징을 혼란스러울 정도로 유사하게 설계했다며 캐릭터 유사성을 모방 근거로 삼았다. 또한, 게임을 'LoL 모조품'이라고 평하며 게임 속에 존재하는 저작권 침해 요소당 15만 달러의 법정 손해배상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앞서 문톤의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틱톡으로 잘 알려진 바이트댄스가 경쟁에 뛰어들며 2021년, 문톤을 인수하고 플랫폼 역량 강화에 나섰다. 바이트댄스는 문톤 인수 거래에 40억 달러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2021년 가장 큰 규모의 비디오 게임 인수 규모이며 당시 텐센트의 슈퍼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니맥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킹 인수 다음으로 큰 게임사 인수 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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