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우마무스메 환불 소송 준비, 3.6천명 모였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72개 |


▲ 31일 트럭 시위로 전환한 모습(사진 제공: 종로타마모)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마차 시위에 이어 환불 소송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31일 '우마무스메' 유저 시위 총대진 부매니저 종로타마모(닉네임)는 "마차 시위 당일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사장이 기자들을 피해 시급히 들어갔다는 점과 사측 대응이 없어 유저 신뢰도가 하락했다"라며 "현재 법무법인에 승소 가능성을 문의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밝혔다. 종로타마모는 지난 29일 카카오게임즈 앞에서 진행된 마차 시위 때 성명문과 불매운동 서약서를 전달한 사람이다.

종로타마모는 "31일 오전 4시까지 환불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유저가 3,600여 명, 환불 액수는 34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 29일 카카오게임즈 앞에서 진행됐던 우마무스메 마차 시위

앞서 23일 우마무스메 유저들은 챔피언스 미팅 연기, 일본 서비스와 다른 운영 등을 이유로 △출시일 기준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의 무료 재화 지급 차이 △불규칙한 일정 및 이벤트 공지 △일본보다 짧은 픽업 이벤트 기간 △번역 문제 등을 지적해왔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24일 공식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유저들의 불만을 해소하진 못했다. 유저 측은 29일 카카오게임즈 앞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했다.

마차 시위 때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불편을 드린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이용자들의 의견들을 수렴하여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으며,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외래 인기 게임을 국내에서 서비스할 경우, 상품성의 변화는 문화적 차이에서 다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게임성에 관련된 운영의 변화는 이용자들의 감성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퍼블리셔가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9월 1일 내용 추가) 종로타마모는 9월 1일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트럭 시위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일 오전 2시 기준 환불소송 규모는 70억여 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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