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2위 등극한 메이플스토리, 디도스로 주춤한 디아블로4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60개 |

인벤 순위
PC방 점유율 기록 갱신에 이어, '피파온라인4' 제치고 2위 달성한 '메이플스토리'




▲ 온라인 게임 순위 (6월 19일~6월 25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피파온라인4 제쳤다, 메이플스토리 2위 달성
- 최근 각종 편의성 개선과 하이버 버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메이플스토리'가 지난주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을 달성한 데 이어 2위에 올라섰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던 '피파온라인4'의 자리를 탈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한편, 게임은 지난 주말 사이에도 공지를 통해 '스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약속하는 등 유저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일요일동안 접속 안 된 디아블로4, 원인은 "디도스 공격"
- 한편,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4'는 지난 일요일, 낮 2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접속 장애가 발생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해당 시간대에 접속을 시도한 이용자들은 유효한 라이선스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실패했으며, 가까스로 로그인에 성공한 이용자조차 원활한 게임플레이가 불가능했습니다. 블리자드 측은 사건 발생 이후 소셜 채널 등을 통해 DDos 공격으로 인한 게임 내 지연 및 접속 종료 문제를 확인했다고 전했으나, 해당 문제는 12시간 가까이 지속되었습니다. 해당 현상은 PC방 이용률에도 영향을 미쳐 이용자 순위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 11주년 맞이한 '블레이드&소울' 기념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로 3계단 상승
- 지난 21일 11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한 '블레이드&소울'은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20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신규 고대 던전인 '붉은 심연'이 추가되었으며, 각종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11th Anniversary, 첫번째' 이벤트 또한 시작했습니다. PC방에서도 높은 관심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2%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PC방 순위
6월 2주 PC방 주간 리포트




▲ 6월 4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6월 4주차 PC방 사용 1,769만 시간, 전주 대비 5.9% 증가
-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6월 4주 PC방 총 사용시간은 17,69만 시간으로, 전주대비 5.9% 증가 및 전월 대비 9.6% 증가, 전년 대비 9.8%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 주말 평균 20.7%로 주간 평균 15.9%로 나타났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PC방에서도 마찬가지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어 꾸준한 2위 자리를 지켜오던 '피파 온라인4'을 제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39.9% 증가했으며, 주간 점유율은 10%대에 들어섰습니다. 피파 온라인4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9% 하락하며 3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약 12시간동안 접속이 불가능했던 '디아블로4' 또한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5.8% 하락했습니다.



▲ 6월 4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에일리언: 다크 디센트'
- 금주 스팀 트렌드 최상단에 위치한 게임은 '에일리언: 다크 디센트'입니다. 지난 6월 20일 출시된 해당 게임은 싱글플레이 경험에 집중한 분대 관리형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4명의 콜로니얼 마린을 조작해 레테 행성에서 벌어진 위험한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에일리언' 세계관의 감성을 제대로 살린 긴장감이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투는 물론, 해병들의 스트레스와 자원 관리도 필요해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는 높은 편입니다.

◎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3인 개발작, '배틀비트 리마스터'
- 3명의 개발자가 무려 7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개발한 대규모 온라인 FPS, '배틀비트 리마스터(BattleBit Remastered)'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스팀 최다 동접자 8만 7천여명에 달했는데, 이는 '콜 오브 듀티'와 같은 메이저 FPS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치입니다. 한 팀에 127명, 최대 254명이 한 세션에서 플레이하는 대규모 전투를 잘 구현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스팀에 리뷰를 남긴 이용자들의 90%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만도 되지 않는 가격에 대규모 전투를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뱀파이어 서바이버의 흥행 배턴 이어받나, '브로테이토'
- 프랑스의 인디 개발사 블롭피쉬가 얼리액세스를 마치고 정식 출시한 탑다운 로그라이트 게임 '브로테이토(Brotato)' 또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스팀DB기준 가장 뜨거운 출시작 랭크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일 최다 동접자는 3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종 게임과 유사하게 정해진 웨이브동안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며, 여러 감자 캐릭터와 다양한 총기를 사용해 자신만의 빌드를 꾸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취향이 맞는 게이머에게는 확실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6월 25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방치형 게임 '픽셀 히어로' 구글 매출 5위 기록
- 중국 게임 개발사 유조이 게임즈의 방치형 RPG '픽셀 히어로'가 구글 매출 5위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접근하기 쉬운 방치형 스타일에 레트로 감성을 끌어올린 픽셀 그래픽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당 게임은 최근 SNS등으로 송출하는 광고에 실제 게임플레이 장면이 아닌 다른 게임을 도용하는 등 '허위 광고'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년 12월 국민의 힘 김승수 의원이 게임 허위광고 금지법을 발의했으나, 아직까지 이런 허위 광고들은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 네오위즈 신작 '브라운더스트2' 구글 인기 2위
- 네오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2'는 6월 22일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 등 상위권에 랭크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대만에서의 관심도 높은데, 일본에서는 구글플레이 인기 1위, 앱스토어 인기 3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에서는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모두에서 인기 1위를 달성했습니다. 특유의 레트로한 그래픽과 턴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매출 차트에서는 유의미한 기록이 보이지 않는 만큼 이후 운영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6월 25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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