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김대호 감독, "아쉽지만, '안딜'의 회복은 큰 수확"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6개 |
광동 프릭스가 28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0:2로 패했다. 2세트서 '안딜' 문관빈 파이크의 적극적인 로밍을 통해 유의미한 격차를 벌렸으나, 무리한 플레이로 잘리는 장면이 연달아 나오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음은 김대호 감독, '두두' 이동주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김대호 감독 :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수확은 약간 있는 경기였다.

두두 :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연패의 흐름을 타고 있는 느낌이라 우리가 평소에 할 수 있던 것도 잘 못해서 진 것 같다.

Q. 현재 연패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대호 감독 : 프로라면 누구나 겪을 만한 딜레마에 계속 부딪히며 극복해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 템포 게임을 하면 템포 게임을 하는 쪽의 초조함이 있고, 밸류 게임을 하면 또 눕는 쪽에서 느끼는 초조함이 있다. 아무래도 우리가 이렇게 하면 이래서 졌고, 저렇게 하면 저래서 지는 결과를 계속 맛보니까 좋은 과정을 밟고 있을 때도 과정에 대한 의심을 자꾸 하게 된다. 그러면서 초조해져서 쉽게 나오면 안되는 플레이들이 나오는 것 같다.


Q. 가렌, 파이크 등 챔피언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김대호 감독 : 의식하고 하는 건 아니다. 이거 나오면 이거 하자는 식으로 연습을 해뒀던 걸 조합을 보고 고르다가 나오는 챔피언이다. 또, 밴픽 구조상 맞더라도 숙련도를 저울질 해봐야 된다. 그렇게 해서 안 좋은 건 당연히 안 하고 있다.


Q. 오늘 경기서 얻은 수확은 무엇인지.

김대호 감독 : '안딜' 선수가 저번에 아프고 나서 회복이 될듯 말듯 한 애매한 상태로, 경기에 눈에 띄는 대미지를 가져오는 현상이 계속 있었다. 그걸 많이 회복했고, 루틴을 찾았다. '안딜' 선수의 회복이 큰 수확인 것 같다.


Q. 3연패에도 이전의 패배에 비해 침착한 모습인데.

김대호 감독 : 오늘은 경기가 딱 끝났을 때 좋은 쪽으로 미래가 보였다. 어떻게 답을 내야 할 지 정리가 빠르게 됐다. 그럴 때는 화가 나지 않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두두' : 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 놓여보니 1라운드를 과분하게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우리 위치를 객관적으로 깨닫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봐야 할 것 같다.

김대호 : 비슷한 생각이다. 어떻게든 플레이오프에 걸칠 수 있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쌓아야 한다. 연습 잘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 있는 상태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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