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엥?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4계단 상승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60개 |

인벤 순위
업데이트 없는 '히오스', 갑자기 관심 받은 이유는?




▲ 온라인 게임 순위 (5월 27일~6월 2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 인기... 예매 시작 1분만에 매진?
-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해 각종 이벤트와 오프라인 행사를 예고한 넥슨의 '마비노기'가 이번 주에도 4계단을 상승하며 3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지난 주 30일 시작한 판타지 판티 입장권 예매는 시작 1분만에 매진되며 게임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입장권은 캐릭터 피크닉 매트, 샛별 풍선, LED 부채 등 굿즈로 구성된 웰컴 기프트가 포함된 상품으로,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실제 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행사에 참여 가능합니다.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는 오는 22일,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개최됩니다.

◎ 갑자기 순위 오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인플루언서 덕분?
- 지난 2022년부터 이렇다 할 콘텐츠 업데이트 없이, 최소한의 서비스만 유지해 오고 있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위표에서는 항상 이름을 올릴 정도로 몇몇 이용자들이 꾸준히 즐겨오는 게임으로도 커뮤니티 상에서 유명합니다. 그러나, 지난 주에는 많은 팬층을 보유한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뒷풀이 형식으로 '히오스'를 즐기면서 깜짝 순위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벽 시간이긴 했지만, 방송 플랫폼 '치지직'에서는 잠깐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 시청자보다 많은 인원이 '히오스'를 시청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히오스'에도 신규/복귀 이용자가 늘어날지, 다음 주 순위에서 기대해 보겠습니다.


국내 PC방 순위
5월 5주 PC방 주간 리포트




▲ 5월 5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5월 5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533만 시간, 전월 대비 15.5% 감소
-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지난주 전국 PC방 사용 시간은 1,533만 시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주 대비 1.7%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달과 비교해 15.5% 감소한 수치입니다.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 주말 평균 20.1%로 주간 평균 14.3%를 나타냈습니다.

◎ 신규 시즌과 이벤트가 주효, PC방 이용 시간 늘어난 온라인 게임은?
- 이번 주에는 각종 PC방 이벤트나 신규 시즌을 시작한 온라인 게임들의 사용시간 증가가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지난 2일 UCL(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버닝 이벤트를 진행한 FC 온라인은 지난주와 비교해 20.4%의 이용 시간 상승을 보였습니다. 넥슨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으로 마무리한 챔피언스 리그를 기념하며 오는 6일 추가로 1회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근 꾸준한 업데이트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로 PC방 주간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주에도 증가세가 계속되며 주간 PC방 점유율 7.49%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게임은 애초 한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던 '에란겔 클래식' 맵을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오는 12일까지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시즌4 이후 상당한 이용자가 유입된 '디아블로4'와 마찬가지로, 신규 래더 시즌이 시작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 또한 PC방 이용 시간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에는 전주 대비 30% 가량 사용 시간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순위 상승도 성공했습니다.

지난 주 정규 시즌 4를 시작한 '이터널 리턴' 또한 전주와 비교해 18.3% 가량 사용 시간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신규 시즌과 함께 시작된 출석부 이벤트, PC방 이벤트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신규 시즌 시작 이후 약 사흘 정도밖에 되지 않은 만큼, 다음 주에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 5월 5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소울마스크(Soulmask)'
- 금주 초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는 지난 31일 얼리 액세스로 서비스를 시작한 서바이벌 샌드박스 게임 '소울마스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픈월드에서 자원을 채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는 장르 신작으로, 서비스 시작 전 데모부터 평소 유사한 게임을 즐겨 온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게임은 부족 사회가 존재하는 원시 시대를 배경으로, 신비한 힘을 가진 마스크를 활용해 전투를 치르고, 탐험을 하며, 부족민을 모아 거점을 구성하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스팀 상점 내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유명 캐릭터 종집합, 정식 출시한 '멀티버서스' 평가는...
-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어마어마한 캐릭터를 총망라한 대난투 게임, '멀티버서스'가 지난해 공개 테스트 종료 후 약 1년 만에 정식 출시로 돌아왔습니다. 첫 테스트 당시 15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북미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정식 출시 이후 평가는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첫 날 11만 명에 가까운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얼마 안 되어 5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등 그 관심이 예전과 같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6월 2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신작 MMORPG '레이븐2' 구글 매출 4위 진입
- 넷마블의 신작 MMORPG '레이븐2'가 6월 3일 기준 구글 매출 4위에 진입하며 주춤했던 모바일 MMORPG 장르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입니다. 지난 29일 정식 출시 이후 약 4일 만에 달성한 기록입니다. 게임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레이븐'의 정식 후속작으로, 높은 비주얼 퀄리티를 바탕으로 한 게임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레이븐2'는 '아스달 연대기' 이후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넷마블의 차세대 모바일 MMORPG 중 하나로, 넷마블은 이후 RF온라인 넥스트 등 새로운 콘셉트와 세계관을 가진 게임을 연이어 출시해 시장 파이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입니다.

◎ 새로운 대세 게임 될까? 슈퍼셀 신작 '스쿼드 버스터즈' 구글 인기 1위
- 저연령층 게이머의 대세 게임 '브롤스타즈'의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슈퍼셀이 지난 29일 선보인 신작 '스쿼드 버스터즈'가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게임은 여러 캐릭터를 조합한 스쿼드 단위로 대전을 벌이는 일종의 난투형 게임으로, 그간 슈퍼셀이 서비스해 온 여러 게임의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팀(PC)에서는 최근 WB의 '멀티버서스'가 서비스를 시작했다면, 모바일에서는 슈퍼셀이 새로운 난투를 선보이는 셈입니다.

전세계 4천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출시 전부터 모집한 만큼 한동안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안착할지는 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6월 2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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