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레드울프 아님,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 12일 공개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3개 |
드레드 울프라는 제목으로 올해 여름 공개가 예정되어 있던 드래곤 에이지 신작이 한국 시각으로 6월 12일 게임플레이 첫 공개와 함께 새로운 제목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라는 제목이 발표됐다.

- 드래곤 에이지: 드레드울프에서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로
- 적이 아니라 플레이어와 동료들의 이야기가 핵심이기에 변경
- 안드로메다-앤섬 이후, 바이오웨어의 기대작이자 부활의 신호 될까
- 6월 12일 15분 분량의 공식 게임플레이 첫 공개 예고






드래곤 에이지 메인 시리즈 네 번째 타이틀
드래곤 에이지의 차기작은 더 드레드 울프 라이즈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 2018년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하지만 당시 바이오웨어의 여러 프로젝트에 개발력이 집중되고, 그 이후 프로젝트 정비로 콘셉트가 새로 결정되며 드래곤 에이지 신작으로서의 모습도 재정비됐다.

하지만 일찌감치 드래곤 에이지 세계관을 정립한 핵심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비드 게이더가 회사를 떠났고 총괄 프로듀서 마크 다라도 프로젝트가 재정비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사를 떠났다. 이에 바이오웨어는 '앤섬' 부활을 이끄는 팀의 개발력을 드래곤 에이지 신작에 집중시켰다.

그러는 와중에도 후속작 준비는 계속 진행됐다. 특히 2022년에는 준수한 수준의 게임 빌드가 나왔고 2023년에는 회사를 떠났던 마크 다라 역시 컨설턴트로서 작품의 마무리를 돕기도 했다.


2023년 공식 티저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공개한 바이오웨어는 '드래곤 에이지: 드레드울프'라는 이름과 함께 2024년 여름 게임에 관한 자세한 소식을 전할 것이라 예고했다. 당시 스팀 페이지도 개설했다. 그리고 예정대로 오는 6월 게임 플레이와 함께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라는 새로운 제목의 신작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드로메다와 앤섬의 실패, 바이오웨어는 부활할까
2014년 출시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이후 바이오웨어는 다음 드래곤 에이지의 모습을 결정하기 위해 많은 테스트와 검증을 진행했다. 사실상 바이오웨어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바이오웨어는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이후 2017년 또 다른 자사 대표 프랜차이즈 매스 이펙트의 신작,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를 선보였다. 다만, 출시된 게임은 평론가와 유저, 양쪽에서 기대 이하라는 평을 받았다.

다음 행보도 실망스러웠다. 당초 EA의 대표 기대작으로 꼽혔던 '앤섬'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출시 전 보여준 게임 플레이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고 여러 시스템의 부조화는 플레이어를 붙잡아두지 못했다. 그나마 남은 플레이어 역시 버그에 제대로 된 게임 플레이가 어려운 지경이었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두 작품 모두 내부적인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고, 드래곤 에이지 신작 개발팀 역시 모든 개발을 멈추고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개발자 이탈을 포함해 안팎으로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게임 개발 역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게임 공개를 통해 시리즈 후속작을 기다려 온 팬들의 갈증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베일가드, 적이 아니라 플레이어와 동료들의 이야기로
공식 제목이었던 '드래곤 에이지: 드레드울프' 공개 당시 게임 디렉터 코린 뷔셰와 어드바이저로 돌아온 마크 다라는 돌아온 캐릭터들을 비롯해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 세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전 작에서 일부만 다뤄졌던 테다스 대륙의 무대를 더욱 확장하며 그 모습을 짧게 공개하기도 했다.

이미 많은 부분이 공개되고, 개발이 한창 진행되며 실제 게임플레이 공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목을 바꾼 이유는 게임이 주는 주제와 이야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작품은 동료로 구성할 수 있는 7명의 개성적인 캐릭터와 그들의 이야기 체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내리는 결정이 미치는 영향은 방대하면서도 세세한 인물과 여정이 중심이 된다. 하지만 기존 제목이기도 했던 드레드울프는 적으로 등장하는 존재다. 게임의 보스가 제목이었던 셈이다.




게리 맥케이 총괄 프로듀서는 게임 플레이의 핵심 경험은 적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와 플레이어의 동료에 있다며 새로운 영웅, 그들의 이야기와 여정에 집중하기 위해 제목을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다만, 드레드울프는 여전히 게임 속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15분 분량으로 예고된 이번 게임 플레이 영상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6월 11일 8시(한국 시각 12일 0시) 드래곤 에이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단, 대형 쇼케이스 이후 상세 정보가 공개되는 이벤트의 경우 쇼케이스에서 핵심 트레일러를 발표하고 상세한 게임 플레이 등을 자체 이벤트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6월 둘째 주는 서머 게임 페스트가 진행되는 기간이기에 서머 게임 페스트 메인 쇼케이스, 혹은 Xbox 쇼케이스 등을 통해 게임이 먼저 공개될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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