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시즌4 + 노 젓는 네이렐, '디아블로4' 9위 진입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53개 |

인벤 순위
밸런스 패치에 확장팩 트레일러까지, '디아블로' 1계단 순위 상승




▲ 온라인 게임 순위 (6월 10일~6월 16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밸런스 패치에 확장팩 트레일러까지, 관심도 오른 '디아블로4' 순위 상승
- 신규 확장팩 '증오의 그릇'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부터 시즌4 중반 밸런스 패치 노트까지, 지난 주는 시즌4로 다시 힘을 입은 '디아블로4'에 많은 관심이 향할 만한 한 주였습니다. 덕분에 인벤 순위표에서도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디아블로'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 호평을 받고 있는 요즘. 확장팩이 출시되는 10월까지 시즌을 잘만 유지할 수 있다면, 10위 권 내에 이름을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잠잠했던 '팰월드', 6월 27일 신규 지역 '사쿠라지마' 추가
- 출시 초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팰월드'는 이후 추가 콘텐츠 부재로 다소 잠잠한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지난 주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신규 지역 '사쿠라지마'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습니다. 다음 주인 6월 27일 적용될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과 팰, 레이드, 아레나 등 여러 즐길 거리가 다수 추가될 예정이며, 신규 지역을 준비하려는 복귀자들의 진입 또한 일부 감지되었습니다.

◎ "오프라인에서 만나요" 이번 주말, 빵빵한 게임 행사에 주목!
- 이번 주말에는 다채로운 온라인 게임이 주최하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빵빵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검은사막은 게임 속 도시 '하이델'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소도시 '샤또 드 베이냑'에서 하이델 연회를 개최하며, 모집된 이용자들과 함께 도시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만 진행된다고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넥슨의 장수 RPG 마비노기가 20주년 판타지 파티를 개최하며, 올림픽 공원 88 잔디마당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그 다음 날부터는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개최되며,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와 부산에서도 각각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죠.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연'은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하며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준비했습니다. 22일(토) 진행되는 해당 쇼케이스는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리며, '극락'을 테마로 특유의 전통 테마를 살린 공간과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6월 2주 PC방 주간 리포트




▲ 6월 2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6월 2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494만 시간, 전주 대비 9.3%, 전월 대비 8.9%↓
-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가 집계한 지난 주 전국 PC방 사용시간은 1,500만 시간대가 무너지면서 1,494만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전주 대비 9.3%, 전월 대비 8.9% 가량 감소한 수치며, 지난해 같은 주와 비교해도 10.6% 감소한 수치입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1%, 주말 평균 18.7%로 주간 평균 14%를 기록했습니다.

◎ 주목 받은 '배그 X 뉴진스' 콜라보, 점유율 9% 재진입 성공할까
- 지난 주 증가했던 전체 PC방 사용량이 평소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모든 게임들의 사용 시간 또한 전주 대비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Top 5 게임들 또한 전주 대비 평균 10% 이상 사용 시간 감소를 보였지만,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1.7% 감소로 가장 적은 폭을 보였습니다. 최근 시작된 Kpop 아이돌 '뉴진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배틀그라운드는 주간 PC방 점유율을 0.68% 가량 끌어올리며 점유율 9%대 재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뉴진스 콜라보레이션은 확률형 아이템인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를 열어 각 멤버의 세트 도안을 얻는 방식인데, 이벤트 시작 직후 꾸러미에 포함된 '제작소 불운 방지 문구'가 문제였습니다. 5회째 도전 시에 확정적으로 멤버 도안을 얻을 수 있다는 문구가 이벤트 아이템에 적혀 있었음에도, 사실은 '불운 방지 대상'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번 오표기 문제에 대해 크래프톤은 지난 14일 보상 방안을 공지했지만, 아직 일부 이용자들의 반응은 쌀쌀한 편입니다.



▲ 6월 2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Cats
- 이번주 스팀DB 기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 위치한 게임은 인터렉티브 클릭커(?) 게임으로 분류된 캣츠(Cats)입니다. 최근 들어 스팀 내에서 엄청난 수의 동접자 행렬을 보이고 있는 '바나나'와 같은 종류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저 고양이를 클릭하기만 하면 위에 있는 숫자가 올라가고, 일정 숫자에 도달할 때마다 고양이의 모습이 바뀌는, 더 설명하고 싶어도 이 이상 설명할 수도 없는 종류의 무언가입니다. 전 세계에서 3만 7천 명이나 동시에 고양이를 누르고 있다니까요.

◎ 이것도 앱테크라고 부를 수 있을까? 최다 동접자 80만 넘어선 '바나나'
- 아무 생각 없이 '바나나'만 클릭하면 되는 게임(게임 맞을까요?), '바나나'의 동접자 증가율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6월 7일을 기점으로 스팀 동접자 15만 명을 넘어서더니, 딱 열흘이 지난 오늘(17일) 기준 83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최다 동접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같은 바나나의 인기는 스팀 장터에서 희귀 바나나를 판매할 수 있다는 '환금성'에 기인합니다. 플레이어는 특정 시간마다 확률적으로 새 바나나를 획득할 수 있는데, 운이 좋다면 장터에서 100만 원 이상에 거래되는 바나나를 구할 수도 있죠.

사실, 바나나 게임에서 무작위로 얻은 바나나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일부 바나나의 경우 샀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것도 가능했다는 사례가 퍼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동시 접속자에 대해서는 바나나 채굴을 위해 다중 계정이나 봇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 때문일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유력한 편입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6월 16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심상치 않은 111% 신작, '운빨존많겜' 앱스토어 매출 4위
- 하이퍼캐주얼 장르에서 꾸준한 인기작을 선보이고 있는 111% 신작, '운빨존많겜'이 출시 직후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는 모습입니다. 출시 4일만에 구글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주말 기준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해당 게임은 2명이 팀을 이뤄 적의 공세를 막아내는 일종의 랜덤 디펜스로, 무작위로 이뤄지는 영웅 소환과 조합이 재미를 주는 것은 기존 '랜덤 다이스 디펜스'와 유사합니다. '협동' 시스템을 주축으로 해 경쟁의 피로함을 덜어낸 것도 특징입니다.



▲ 6월 16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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