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의원 "2025년 지스타에 여야 대표 모시겠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스타 2024'에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16일 방문했다. 정연욱 의원은 게임산업을 살펴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다.

이날 정 의원은 넥슨, 웹젠,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부스 등을 방문하며 게임을 즐겼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웹젠 '드래곤 소드',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크래프톤 'inZOI'(인조이), 펄어비스 '붉은사막'을 플레이했다. 특히 넥슨 30주년 역사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의원은 지스타 소감으로 "가족 단위로 게임쇼를 즐기는 게 인상 깊었다"며 "이제 게임은 아이만 즐기는 오락이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스타를 가족이 즐긴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시장이 더 성숙해졌다고 볼 수 있는 방증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앞으로 게임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게임사가 국내에만 머물면 안 된다고 의견을 냈다. 그는 "더 큰 시장을 뚫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여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게임사 내에 갖춰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플레이하는 정연욱 의원



▲ 정 의원이 넥슨 30년 역사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게임산업 지원에 대해 정 의원은 '세제혜택'을 강조했다. 이미 정연욱 의원은 게임 제작에 관해 세제혜택을 추가하는 조세특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잘 논의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제혜택 외에 게임 관련 R&D, 교육 지원도 필요할 것이다"라며 "게임 R&D와 교육을 지원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힘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정연욱 의원을 "사실, 이번 지스타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모시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 초청이 어려웠던 상황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지스타가 더 커지려면, 여야 대표가 와서 같이 지스타를 둘러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025년 지스타 때에는 부산의 국회의원으로서 여야 대표를 지스타에 꼭 데려올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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