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유출 소식과 함께 스위치2에 대한 관심이 한창 높아진 상황이지만, 닌텐도는 아직 공개할 계획이 없는 듯하다. 닌텐도가 레고로 만든 새로운 콘솔 라인업으로 게임보이를 먼저 공개했기 때문이다.
📒- NES 이어 새로운 콘솔 레고 블록화
- NES는 움직이는 마리오까지 구현, 이번에는?
- 2025년 10월 출시, 스위치2보다 먼저 나올까
닌텐도는 10일 레고와의 새로운 협업을 깜짝 발표했다. 닌텐도와 레고는 이번 협업을 클래식 닌텐도 시스템의 레고 빌드라고 밝히며 영상을 통해 레고 블록 일부를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도트 매트릭스 디스플레이, 레고 로고가 박힌 D-Pad, 보랏빛이 영롱하게 감도는 A, B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짧은 영상 이후에는 레고 + 게임보이라는 두 로고를 공개하며 새로운 레고 콘솔이 게임보이임을 알렸다. 특히 D-Pad를 플러스 문구로 활용하는 모습으로 센스 있는 문구 활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닌텐도와 레고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미 지역에 출시된 패미컴인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을 선보인 레고와 닌텐도는 해당 블록 상품을 통해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레고 NES는 실물 크기와 동일한 본체, 컨트롤러 크기를 레고 블록으로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똑같이 블록으로 구현된 게임 카트리지를 본체 안에 넣을 수도 있고 블록으로 조립하는 TV를 동봉, TV 핸들을 돌리면 화면이 움직이고 별도로 판매되는 레고 마리오를 활용한 화면 인식도 가능했다.
아직 레고 게임보이의 상세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레고 NES처럼 단순 블록 조립을 넘어선 상호작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닌텐도는 최근 닌텐도 박물관 개장, 디지털 게이밍 알람시계 알라모,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사 IP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공개가 예고된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기 역시 전작 이후 약 8년 만에 등장하는 콘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고 게임보이는 2025년 10월 출시되며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