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컵] 꺾이지 않았던 DRX, DNF에 2:1 역전

DRX가 DN 프릭스를 꺾고 2승 1패가 됐다. 주전 딜러인 '테디'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DRX는 다섯 선수의 좋은 호흡으로 DN 프릭스를 꺾었다.

DN 프릭스는 '두두'의 암베사가 '리치'의 제이스를 잡으며 탑 주도권을 잡았다. 소규모 전투에서 조금씩 이득을 쌓아가던 DNF는 상대에게 드래곤 2스택을 내준 뒤 다음 드래곤 한타를 대승하며 상대 드래곤 스택도 끊고 주도권을 확 가져왔다.

그리고 DRX 미드 2차 앞 전투까지 승리한 DNF는 '안딜'의 레오나와 '리치'의 제이스를 자르고 바론 사냥에 성공한 뒤 무난히 DRX를 제압하며 1:0을 만들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DRX에서는 '리치'의 크산테, DNF는 '두두'의 럼블이 초반 교전에서 1킬씩 기록했다. 이후 유충 앞에서 큰 한타가 벌어졌는데, DRX가 럼블을 빠르게 잡았지만 DNF도 반격에 나서며 대등한 결과가 나왔다.

잠시 소강상태가 지나간 뒤 아타칸이 있는 탑 위주로 챔피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매우 긴 전투가 펼쳐졌는데, DRX는 '레이지필'의 상대 이니시에이팅을 잘 버티고 살아남아 상대를 밀어내고 아타칸 사냥에 성공했다. '불독'의 코르키까지 잡은 DRX는 아타칸에 이어 바론도 가져가 바론 버프와 함께 DNF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1이 됐다.

마지막 3세트, DRX는 '안딜'의 노틸러스가 미드 로밍을 통해 '불독'의 오리아나를 잡았다. DNF는 유충 전투에서 이득을 취했고, 계속 난전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DNF는 탑 다이브로 '리치'의 잭스를 노렸는데, DRX도 이를 눈치채고 빠르게 합류해 세주아니가 더블킬을 따내는 등, DNF의 공격을 잘 받아쳤다.

경기 시간 26분 기준 글로벌 골드 차이도 거의 없고 팽팽한 상황, 바론 앞에서 큰 전투가 펼쳐졌다. DRX는 여기서 '두두'의 그라그스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을 모두 잡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DRX는 바론 버프 타이밍에 바텀 듀오가 잘리며 잠시 주춤했지만, 다음 바론 한타도 DRX가 완승을 거둬 DNF를 꺾고 짜릿한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