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게임' 나올까? 넷플릭스 "연락 달라"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7개 |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2억 3천600만 시청 조회수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영화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케데헌'의 게임 프랜차이즈 확장을 공식화하고 협업 파트너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게임 라이선싱 사업 개발 담당 저스틴 램브로스 디렉터는 "'케데헌'이라는 또 하나의 몬스터 프랜차이즈가 탄생했다"며 "최고의 개발사 및 게임과 협력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놀라운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업계를 뒤흔들 잠재적인 크로스오버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면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의 이번 게임 개발 추진은 '케데헌'을 단기적인 흥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지식재산권(IP)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영화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게임 출시는 팬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스토리를 체험하게 해 팬덤을 강화하고, 영화와 게임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IP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케데헌'의 흥행은 이미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8월 25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418만명을 기록해 1945년 개관 이래 연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케데헌'의 세계적인 인기를 꼽았다. 영화 속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팬들의 소비는 적극적인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물관 기념품점 '뮷즈샵'의 '까치 호랑이 배지'는 10차 예약 판매까지 마감됐고, '갓잔' 등 영화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인다.

이러한 파급력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농심은 영화 속 장면에서 착안한 '케데헌' 에디션 신라면컵 출시를 예고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다. 서울관광재단 역시 영화 속 명소를 담은 기념품을 기획, 최근 미국 '케이콘 엘에이(KCON LA)' 현장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케데헌'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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