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전설적인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즈하오가 은퇴 선수들과 베테랑들을 위해 직접 사비를 털어 무대를 마련한다.
| 📒 | - 전설적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즈하오, 사비 1억8천500만원 투입해 '우지컵' 개최 - 프로게이머 이름 내건 사상 첫 억대 규모 대회...평균 연령 24세 이상 '노장' 전용 - 3월 23일 본선 개막 및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LPL 휴식기 e스포츠 갈증 해소 기대 |
10일 중국 스트리밍 채널 후야 라이브의 공지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 MSI 챔피언 '우지'가 총상금 100만위안(약 1억8천500만원) 규모의 자체 토너먼트인 '우지컵(Uzi Cup)' 개최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우지가 외부 후원 없이 전액 사비로 상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지컵'은 일반적인 e스포츠 대회와는 차별화된 참가 자격 조건을 내걸었다. 모든 참가 팀은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4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고민하는 e스포츠 선수들의 현실을 반영하여, 베테랑 선수들이 다시 한번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대회는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되며, 본선에 앞서 3월 14일부터 19일까지 대규모 오픈 예선이 열린다. 이를 통해 선발된 1개 팀은 미리 초청된 5개의 '레전드 팀'과 함께 총상금 100만위안을 두고 격돌한다.
경기 방식은 최근 LPL 등 주요 리그에서 도입 중인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가 적용된다. 한 번 선택한 챔피언을 시리즈 내에서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이 방식은 노장 선수들의 숙련도와 넓은 챔피언 폭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팀에게는 상금의 절반이 넘는 66만위안(약 1억2천200만원)이 주어지며, 준우승 15만위안, 3위 10만위안 등 하위권 팀들에게도 상금을 차등 배분한다.
중국 e스포츠 업계에서는 이번 '우지컵'이 단순한 이벤트전을 넘어 비시즌 기간 e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퍼스트 스탠드 2026' 이후 정규 시즌 재개까지의 공백기를 성공적으로 메우기를 기대 중이다. 단, 처음으로 하는 실험적인 대회이기에 흥행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