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가는 리버까지? 준비된 빌드와 유연한 운영이 돋보인 2일차 종합

[스낳대] '스낳대' 풀리그 2일차, ACDC 결승행 '청신호'



©INVEN

인챈트는 9월 3일 스낳대 풀리그 2일차 경기를 치지직을 통해 중계했다. 1일차의 결과로 이미 팀 ACDC와 팀 영써티즈는 순위 1순위로 앞서 나갔고 스코어도 동률이었기에, 팀 도풍러맹고와 팀 오합지존은 6일 열릴 오프라인 결승 진출을 위해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자낳대26: 스타크래프트 with 치지직(이하 스낳대)'의 풀리그 2일차 경기는 영써티즈(슈퍼노바-감독, 크랭크-P, 정령왕-P, 소우릎-T, 쌍베-T)와 오합지존(조일장-감독, 앰비션-T, 캡틴잭-P, 네클릿-Z, 수련수련-Z), 도풍러맹고(맹덕엄-감독, 도파-P, 고수달-T, 러너-P, 소풍왔니-P)와 ACDC(김성현-감독, 아구-P, 플레임-Z, 따효니-P, 인간젤리-Z)가 각각 맞대결을 펼쳤다.




영써티즈 팀과 오합지존 팀은 말 그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확실하게 준비된 빌드와 운영의 위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었고, 동시에 임기응변과 기가 막힌 판단으로 이에 대응해 승부를 가르기도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가글링, 엘리전, 허리 끊기, 리버 드롭에 조이기와 물량전까지 펼친 양 팀은 모든 경기를 한 번씩 치열하게 치고받으며 4:4 동점으로 끝났다.

도풍러맹고 팀과 ACDC 팀의 접전은 3:5 스코어로 ACDC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도풍러맹고 팀의 승부수를 건 초반 빌드가 차례로 막히면서 경기를 다소 손쉽게 내주긴 했지만, 다행히 A티어에서 도파 선수가 2점을 따내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는 9월 4일 3일 차 마지막 풀리그 경기를 통해 9월 6일 최종전에 참가할 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영써티즈(팀 슈퍼노바) vs 오합지존(팀 조일장) 4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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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써티즈 vs 오합지존 | 매치1 D티어
영써티즈 | 쌍베(T)1 : 1수련수련(Z) | 오합지존


1세트 첫 경기부터 수련수련 선수는 11시 위치에서 정찰하는 동시에 앞마당 멀티를 확보했고, 쌍베 선수는 커맨드 센터 근처로 건물을 배치하며 초반 러시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쌍베 선수가 러시를 준비했지만, 수련수련 선수는 다수의 성큰 콜로니로 러시를 방어하는 한편 빠르게 하이브 테크를 올리며 스파이어를 건설했다.

이어서 하이브가 완성되자 그레이터 스파이어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성공했고, 가디언을 확보해 기지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뒤이어 가디언과 꾸준히 모아둔 저글링 무리로 7시 방향에 위치한 쌍베 선수의 본진을 역습했다. 쌍베 선수는 뒤늦게 레이스를 생산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결국 기지를 지켜내지 못했다. 수련수련 선수는 철저히 준비해 온 '빠른 가디언' 빌드를 앞세워 1경기를 가져가며 첫 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양 선수는 대각선 위치에 배치됐다. 쌍베 선수는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본진 투 배럭으로 출발했고, 수련수련 선수는 앞마당 확장 없이 빠른 레어 이후 원해처리 럴커 빌드로 맞섰다. 쌍베 선수는 정찰 과정에서 입구에 있던 SCV가 잡히는 바람에 상대의 빌드를 확인하지 못했다. 수련수련 선수는 예상대로 히드라 3기를 중앙까지 몰래 진출시킨 뒤 럴커로 변태시켰다.

하지만 쌍베 선수는 역으로 수련수련 선수의 본진을 아무런 피해 없이 습격했고, 이를 제때 포착하지 못한 수련수련 선수는 뒤늦게 럴커를 쌍베 선수의 본진으로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경기는 양 선수의 엘리전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본진 수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던 수련수련 선수가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결국 쌍베 선수가 승리 거두면서 첫 번째 세트는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영써티즈 vs 오합지존 | 매치1 C티어
영써티즈 | 소우릎(T)1 : 1네클릿(Z) | 오합지존


두 번째 세트에서도 소우릎 선수(T)와 네클릿 선수(Z)의 테란-저그전이 펼쳐졌다. 대각선 위치에 배치된 양 선수 모두 앞마당을 확보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초반 승부를 노리지는 않았다. 네클릿 선수는 빌드상 약간의 이득을 본 상태에서 2해처리 뮤탈리스크 빌드를 준비했고, 소우릎 선수는 메카닉 테란 빌드로 맞섰다. 예상대로 네클릿 선수의 뮤탈리스크가 빠르게 등장해 곧바로 소우릎 선수의 본진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소우릎 선수 역시 골리앗과 다수의 터렛을 배치해 대비해 둔 상태였기에 저그가 큰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뮤탈리스크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소우릎 선수에게 넘어갔다. 그럼에도 네클릿 선수는 추가 멀티를 확보하고 빠르게 체제를 전환해 히드라리스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몇 차례 교전이 펼쳐졌고, 소우릎 선수가 차츰 저그의 진출을 저지하며 멀티 견제에 성공했다. 이윽고 주력 메카닉 물량을 모아 중앙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소우릎 선수는 그대로 상대 본진까지 밀고 들어가 GG를 받아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네클릿 선수는 앞마당부터 확보했고, 소우릎 선수는 입구를 막으며 초반 러시를 경계한 뒤 투 팩토리 메카닉 테란 빌드를 올렸다. 네클릿 선수가 뮤탈리스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빠른 벌처 러시에 한 차례 타격을 입었다. 이후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이미 제법 쌓인 골리앗과 터렛에 막혀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이를 확인한 소우릎 선수가 공격을 위해 병력이 진출하는 사이, 다른 루트로 병력을 빼두었던 네클릿 선수는 소우릎 선수의 병력 후미를 한 차례 타격한 뒤 비어 있는 본진을 기습해 생산을 차단해버렸다. 이로 인해 테란의 병력 보급이 끊겼고, 소우릎 선수의 화력이 보충되지 못하게 됐다. 그사이 뮤탈리스크를 충분히 확보하고 물량을 꾸준히 생산한 네클릿 선수는 무리 없이 상대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허리를 끊어내는 한 번의 타이밍으로 소우릎 선수의 공격 흐름이 끊어지며, 네클릿 선수가 한 점을 만회해 2세트 역시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영써티즈 vs 오합지존 | 매치1 B티어
영써티즈 | 정령왕(P)1 : 1캡틴잭(P) | 오합지존


세 번째 세트에서는 정령왕 선수와 캡틴잭 선수의 프로토스 동족전이 펼쳐졌다. 투혼 맵에서 치러진 첫 번째 경기에서 두 선수는 모두 투게이트 빌드를 선택했다. 캡틴잭 선수는 전진 투게이트를 시도하며 초반 압박을 노렸으나, 컨트롤 실수가 겹치면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정령왕 선수의 정찰 프로브가 캡틴잭 선수의 본진에서 일꾼을 다수 잡아내며 일찍이 자원 수급에 차질을 주었다.

캡틴잭 선수는 정령왕 선수의 본진 구석에 파일런과 다수의 실드 배터리를 건설하며 벙력을 공백 메우기를 노리고 상대 게이트웨이를 파괴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질럿 숫자가 팽팽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타격을 주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내던진 캡틴잭 선수의 초반 러시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정령왕 선수가 손쉽게 첫 경기를 선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정령왕 선수는 투게이트, 캡틴잭 선수는 원게이트 드라군 빌드를 선택했다. 정령왕 선수는 질럿 3기를 모아 러시를 시도했으나, 캡틴잭 선수가 별다른 병력 손실 없이 이를 막아냈다. 이어 캡틴잭 선수가 반격에 나섰지만, 언덕 위를 선점한 정령왕 선수의 드라군에 오히려 가로막혔고, 이어진 역견제에 앞마당 멀티 건설마저 취소해야 했다.

이에 캡틴잭 선수는 게이트웨이를 4개까지 늘려 병력을 수급했고, 전진 배치된 상대 드라군을 모두 잡아내며 다시 앞마당 멀티 확보에 성공했다. 정령왕 선수 역시 게이트웨이를 대폭 늘리는 한편 리버까지 준비하며 대치하자, 캡틴잭 선수는 무리하지 않고 병력을 물렸다. 이후 정령왕 선수가 본진 리버 드롭으로 재미를 보자, 캡틴잭 선수도 이 타이밍에 상대 리버 1기를 잡아내는 등 양 선수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 소강상태에서 캡틴잭 선수가 역으로 리버 드롭을 성공시켜 다수의 일꾼을 솎아내며 큰 타격을 입혔다. 마음이 급해진 정령왕 선수는 하이템플러를 합류시켜 중앙에서 대규모 교전을 열었다. 그러나 언덕을 차지한 캡틴잭 선수의 드라군과 본대 병력을 뚫어내지 못했고, 질럿까지 제때 보충한 캡틴잭 선수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캡틴잭 선수의 대승으로 끝나며 이번 세트 역시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영써티즈 vs 오합지존 | 매치1 A티어
영써티즈 | 크랭크(P)1 : 1앰비션(T) | 오합지존


모든 팀이 1:1 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A티어 매치에서는 크랭크 선수(P)와 앰비션 선수(T)가 맞붙었다. 첫 맵인 투혼에서 양 선수 모두 가스를 빠르게 채취하는 빌드로 조심스럽게 초반 경기를 풀어갔다. 크랭크 선수는 상대 앞마당에 벙커가 없는 점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견제를 통해 테란의 앞마당과 생산 타이밍을 늦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앰비션 선수는 이를 꾸준히 막아내면서 결국 시즈 탱크를 확보하자마자 빠른 타이밍으로 크랭크 선수를 본진까지 밀어냈고, 역으로 크랭스 선수의 앞마당 근처 지역에 벙커를 건설하고 마인을 매설하며 본격적으로 프로토스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크랭크 선수는 리버를 동원해 수비에 나섰으나, 앰비션 선수가 탱크를 차근차근 전진 배치하면서 큰 피해를 입지 않고 공세를 유지했다. 결국 지속적인 테란의 조이기로 크랭크 선수의 앞마당을 완전히 장악한 앰비션 선수가 1경기를 가져갔다.

폴리포이드 맵에서 펼쳐진 두 번째 경기 역시 양 선수가 대각선 위치에 배치됐다. 앰비션 선수는 배럭 건설 후 앞마당 커맨드 센터를 빠르게 올렸다. 크랭크 선수가 이를 확인하고 질럿을 투입하자, 앰비션 선수는 빠르게 벙커를 짓고 마린을 늘려 초반 압박을 차단했다. 이어 상대의 빌드까지 파악하며 수비적인 태세를 갖췄다. 그러나 크랭크 선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멀티를 늘리는 동시에 게이트웨이를 파격적으로 확보하며 병력을 폭발적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앰비션 선수는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벌처로 한 차례 크랭크 선수의 본진에 타격을 준 뒤 추가 멀티를 시도했다. 그사이 게이트웨이를 10개까지 늘린 크랭크 선수는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고, 마인이 미처 매설되지 않은 앰비션 선수의 멀티를 급습했다. 앰비션 선수가 어떻게든 수비에 나섰으나, 쏟아져 들어오는 질럿과 드라군의 물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렇게 크랭크 선수가 승리를 취하며 양 팀의 모든 세트는 1:1 무승부로 끝이 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도풍러맹고(팀 맹덕엄마) vs ACDC(팀 김성현) 3 : 5





도풍러맹고 vs ACDC | 매치2 D티어
도풍러맹고 | 소풍왔니(P)0 : 2인간젤리(Z) | ACDC


첫 번째 경기는 인간젤리 선수(Z)와 소풍왔니 선수(P)가 맞붙었다. 소풍왔니 선수는 포지 설치 후 더블 넥서스 빌드를 시도했고, 인간젤리 선수는 정석적인 9드론 스포닝풀 빌드로 초반 러시를 감행했다. 이 타이밍 러시가 제대로 적중하면서, 이를 막아내지 못한 소풍왔니 선수를 제치고 인간젤리 선수가 빠르게 1승을 선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양 선수는 위치만 바뀐 채 대각선에 배치됐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선수 모두 이전 경기와 동일한 빌드를 준비했고, 같은 타이밍에 인간젤리 선수의 러시가 시작됐다. 결국 저글링 러시를 막아내지 못한 소풍왔니 선수의 더블 넥서스 빌드가 다시 한 번 무너지며, 인간젤리 선수가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도풍러맹고 vs ACDC | 매치2 C티어
도풍러맹고 | 러너(P)1 : 1따효니(P) | ACDC


두 번째 경기에서는 러너 선수와 따효니 선수의 프로토스 동족전이 펼쳐졌다. 양 선수 모두 투 게이트웨이를 건설하며 무난하게 출발했고,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따효니 선수가 테크트리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따효니 선수는 빠른 테크를 바탕으로 옵저버를 확보한 뒤 게이트웨이를 늘려갔고, 러너 선수는 이에 맞춰 템플러 테크를 준비했다.

양 선수의 병력이 축적되고 추가 멀티가 늘어나는 가운데, 따효니 선수는 로보틱스 서포트 베이를 건설하며 다크 템플러 드롭을 준비했다. 드롭과 동시에 상대 본진 공격을 노린 따효니 선수였으나, 러너 선수가 하이 템플러를 적절히 활용해 큰 피해 없이 공세를 제압했다. 이어 러너 선수가 상대 멀티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과감하게 따효니 선수의 본진을 노렸으나, 따효니 선수가 이를 잘 막아냈다. 그 와중에 러너 선수는 하이 템플러 드롭을 성공시키며 다수의 프로브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큰 대치 없이 양 측 병력이 대규모로 쌓이면서 수차례 국지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아칸까지 확보한 러너 선수가 차츰 전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따효니 선수의 멀티와 앞마당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2경기에서는 양 선수의 빌드가 갈리며 따효니 선수가 빠르게 테크를 올리는 빌드를 탔다. 러너 선수의 정찰 프로브가 따효니 선수의 위치를 놓쳤으나, 질럿 3기를 모아 따효니 선수의 본진을 급습했다. 결국 따효니 선수가 수비에 성공하긴 했으나, 러너 선수가 상당한 타격을 주는 데 성공했다. 그 와중에 따효니 선수는 모인 자원을 활용해 앞마당 확장과 전진 로보틱스를 시도해 (직접 기어가는)리버를 준비했다.

천천히 이동한 리버는 러너 선수 앞마당의 넥서스와 캐논, 파일런을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고, 두 번째 리버까지 합류하면서 앞마당을 완전히 제압했다. 열심히 기어다닌 리버가 두 자릿수 킬수를 기록하는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러너 선수의 앞마당이 무너졌고, 병력들이 본진까지 들이치면서 따효니 선수가 1승을 만회해 세트 스코어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도풍러맹고 vs ACDC | 매치2 B티어
도풍러맹고 | 고수달(T)0 : 2플레임(Z) | ACDC


B티어 경기에서는 고수달 선수(T)와 플레임 선수(Z)가 맞붙었다. 고수달 선수가 센터 배럭을 시도했으나, 플레임 선수의 정찰에 파악되면서 빌드가 크게 꼬여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저글링의 공세를 막으면서 다수의 SCV를 잃은 고수달 선수가 크게 불리해졌다. 이후 제법 많은 수의 마린을 모으며 기회를 노렸으나, 입구를 막고 있던 SCV가 빠진 상황에서 진출하던 마린들이 다수의 저글링에 당하면서 결국 플레임 선수가 손쉽게 1승을 선취했다.

이클립스 맵에서 진행된 두 번째 경기 역시 양 선수가 대각선 위치에 배치됐다. 고수달 선수는 앞마당 입구 막기를 시도했으나, 플레임 선수의 저글링 6기에 초반 압박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입구를 막던 SCV의 홀드 컨트롤이 실패하면서 고수달 선수가 큰 피해를 입었다. 그사이 플레임 선수는 레어 테크를 올린 뒤 스파이어까지 건설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힘겹게 초반 공격을 막아낸 고수달 선수가 기지와 병력을 수습하려 애썼으나, 병력이 채 갖춰지기도 전에 다수의 뮤탈리스크가 몰아쳤다. 스팀팩 업그레이드와 메딕을 갖추며 방어에 나서는 듯했으나, 플레임 선수의 뮤탈리스크는 집요하게 고수달 선수를 괴롭히며 피해를 누적시켰다. 이 와중에 고수달 선수가 플레임 선수의 9시 멀티 저지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무위로 돌아갔다.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가운데, 플레임 선수는 이동 속도와 방어력 업그레이드까지 마친 울트라리스크를 동원해 테란의 앞마당 방어선을 완전히 깨부수며 GG를 받아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도풍러맹고 vs ACDC | 매치2 A티어
도풍러맹고 | 도파(P)2 : 0아구(P) | ACDC


도풍러맹고 팀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도파 선수와 아구 선수의 동족전이 마지막으로 펼쳐졌다. 도파 선수는 2게이트를 올리면서 아구 선수의 테크를 파악하고 3질럿으로 초반 러시를 시도해 질럿과 2기의 프로브를 잡아내면서 서로 팽팽한 상태가 이어졌다. 아구 선수는 리버를 마련했고, 도파 선수는 앞마당을 확장하면서 아구 선수의 앞마당을 저지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도파 선수는 옵저버를 통해 아구 선수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고, 앞마당 멀티를 오랜 시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아구 선수는 회심의 리버 드롭을 준비했지만, 오히려 도파 선수가 맵 여기저기 깔아둔 파일런으로 이를 파악하고 피해 없이 리버와 셔틀을 잡아내면서 크게 우위를 점했다. 압도적인 병력 차이를 바탕으로 도파 선수는 아구 선수가 나오길 기다렸다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아구 선수의 GG를 받아내고 1승으로 앞서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 아구 선수는 더블 넥서스 빌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이를 빠르게 파악한 도파 선수는 파일런으로 자원 채취를 방해하고, 이번에도 빠르게 3질럿을 모아 아구 선수의 앞마당으로 들이쳤다. 결국 이를 막아내지 못한 아구 선수는 GG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고, 도파 선수가 2:0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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