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식 공개 콜옵 '모던 워페어3', 핵심 9가지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8개 |



발매일 티저, 그리고 게임의 핵심 빌런이 될 마카로프의 귀환을 알린 액티비전이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모던 워페어3)의 세부 정보를 공식 발표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탄생 20년을 맞은 만큼 액티비전은 이번 작품에 많은 공을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모던 워페어3는 연속된 시리즈의 속편이 곧바로 출시된 첫 콜 오브 듀티로 완전 신규 타이틀보다 확장팩에 가까운 작품이 되리라는 부정적 시선도 있다. 이에 개발진은 이러한 우려를 떨쳐내고자 과거 인기있었던 맵을 부활시키고 캠페인 미션에 변화를 주는 등 여러 시도를 접목하며 변화를 더하기도 했다.


1. 1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 나오는 첫 콜 오브 듀티




그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인피니티 워드, 트레이아크, 슬레지해머 게임즈 등 핵심 개발사들이 서로 각기 다른 타이틀을 맡아 시리즈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품 순서도 이어지는 시리즈를 번갈아 내며 매년 출시되는 시리즈에 같은 타이틀이 연속으로 공개되지 않도록 조율했다.

실제로 과거에는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와 블랙옵스 시리즈가 서로 번갈아가며 출시됐고 리부트 모던 워페어 이후로도 블랙 옵스 콜드 워, 뱅가드, 모던 워페어2 순으로 공개됐다. 이에 2년 주기로 각기 다른 시리즈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다만, 트레이아크가 2023년 선보일 것으로 예정되었던 제목 미정의 신작 개발이 늦춰지며 그 사이를 모던 워페어3가 채우게 됐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는 2022년 모던 워페어2 이후 1년 만에 모던 워페어3로 팬들을 찾는 셈이다.


2. 모던 워페어3 개발은 슬레지해머 게임즈




이번 작품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세 번째 옵션인 슬레지해머 게임즈가 맡는다. 인피니티 워드는 당장 1년 전에 모던 워페어2를 출시했고 블랙옵스 시리즈를 주도하는 트레이아크의 작품은 상기한 대로 2024년 출시가 유력한 상태다. 이에 슬레지해머가 주도하여 이번 작품을 이끌었다.

슬레지해머는 2011년 출시된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3 제작 당시 인피니티 워드를 도와 보조 개발사로 참여했다. 핵심 개발사로 제작을 이끈 시리즈는 어드밴스 워페어를 시작으로 WWII, 뱅가드 등으로 넘버링 타이틀보다는 외전에 가까운 타이틀을 다수 개발했다. 물론 뱅가드는 모던 워페어 이후 통합된 세계관 안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아쉬운 비평에 세계관 연계가 흐릿해진 상태다.

슬레지해머가 캠페인, 핵심 게임 플레이 메카닉 개발을 담당하지만, 인피니티 워드, 트레이아크 등도 멀티플레이, 좀비 모드 개발에 참여한다. 하이문 스튜디오, 레이븐 소프트웨어 등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개발을 지원한 서포트 스튜디오 역시 개발을 돕는다.


3. 태스크 포스 141과 돌아온 마카로프, 그리고 노 러시안


직접적인 넘버링 타이틀이 되는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모던 워페어2에 등장했던 태스크 포스 141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새롭게 공개된 공개 트레일러에서도 프라이스 대위를 비롯해 태스크 포스 141 대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서 핵심 빌런으로 등장한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리부트 시리즈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액티비전은 공개 트레일러 이전 마카로프 트레일러를 따로 공개하며 이를 공식 확인하기도 했다.

마카로프의 등장과 함께 모던 워페어 시리즈 사상 가장 충격적인 미션으로 꼽힌 '노 러시안'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달리 2편에서 직접 미션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모던 워페어2 마지막 장면에서 해당 임무, 그리고 이를 지시하는 마카로프를 통해 3편의 등장을 암시한 바 있다.




18일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노 러시안이라는 문구를 직접 비추고 항공기를 장악하는 납치범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마카로프 트레일러에서 베르단스크 경기장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키라는 내용이 담긴 만큼 실제 게임에서 이와 연계된 미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플레이어의 선택이 관여하는 오픈 컴뱃 미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액티비전은 자유로운 플레이 경험보다는 단방향의 게임 플레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연출에 무게를 둔 캠페인 제공에 집중해왔다. 반면 액티비전은 이번 작품에서 오픈 컴뱃 미션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 플레이 방식 도입을 예고했고 플레이어의 선택권을 강조했다.

시네마틱 캠페인 미션 외에 적용될 것으로 예고된 오픈 컴뱃 미션을 통해 목표 달성 과정에서의 자유가 주어진다. 액티비전은 예시로 야간 투시경 고글과 소음기가 장착된 무기를 통해 은밀하게 적을 제압하거나 적의 공격에 보다 오래 버틸 수 있는 장갑을 강화해 직접 교전을 그리는 방식의 차이를 들었다. 상세한 설명은 제공되지 않았지만, 게임 전체의 진행을 아우르는 목표가 존재하고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 교전 행동 방침에서의 자유도 정도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임무 지역 내에서 차량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표현한 만큼 미션 지역의 확대와 보다 개방된 게임 플레이 역시 가늠해 볼 수 있다.


5. 모던 워페어 과거의 핵심 전장이 멀티플레이로 새롭게




액티비전은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도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맵들을 모던 워페어3에 담아낸다. 이번 작품에는 2009년 출시된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2에 포함된 16개의 출시 맵이 레거시 맵 형태로 추가된다. 특히 모던 워페어2 이후 정립된 6v6의 스피디한 교전과 새로운 게임 모드, 게임 플레이 기능에 맞춰 현대화된다.

맵의 현대화 작업은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3 디자인을 기반으로 처음부터 제작된 동시에 각각의 개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16개의 레거시 맵은 게임 출시 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으며 12개 이상의 새로운 6vs6 맵은 출시 후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이번 타이틀을 통해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확인사살, 주요 거점 등에 지상전, 침입 등 다양한 모드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슬레지해머는 3v3v3 경험을 제공할 신규 모드인 Cutthroat이 새로운 경쟁 플레이를 예고하기도 했다.


6. 모던 워페어2의 전리품은 3로 이월




액티비전은 모던 워페어3의 세부 정보가 공개되기 이전, 게임의 타이틀만이 공개된 시점에서 전리품 이월을 일찌감치 공고했다. 불과 1년 사이에 신작이 공개되는 만큼 여러 콘텐츠를 새롭게 획득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우려를 일찌감치 잠재우고자 한 셈이다.

모던 워페어2 플레이어는 대부분의 무기, 오퍼레이터, 치장 콘텐츠 등 이전에 잠금을 해제한 콘텐츠를 모던 워페어3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 일부 콘텐츠의 경우 해금 상황에 따라 이월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워트랙 역시 이월 목록에서 빠진다.


7. 좀비 모드, 마침내 모던 워페어에도




월드 앳 워를 통해 처음 등장하며 블랙옵스 시리즈의 전통적인 협동 콘텐츠인 좀비 모드가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도 처음으로 등장한다. 리부트를 통한 세계관 통합과 함께 뱅가드에도 먼저 좀비 모드가 등장한 바 있지만, 이후 출시된 모던 워페어2에는 빠졌다. 이에 모던 워페어 시리즈 중에서는 3편이 처음으로 좀비 모드를 도입한 모던 워페어 시리즈가 됐다.

좀비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번 타이틀의 좀비 모드는 블랙옵스 시리즈, 나아가 좀비 모드를 줄곧 선보인 트레이아크가 제작을 맡았다. 이에 전통적인 좀비 모드의 특징과 함께 다른 분대와 팀을 이뤄 거대한 맵에서 생존하는 오픈 월드 성격 역시 지니게 된다. 액티비전은 이번 좀비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사장 가장 거대한 적들과 맞서는 오픈 월드 PvE가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8. 빠른 기동과 정확한 조준의 중간점, 전술 자세




모던 워페어3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핵심 게임플레이 변경 사항은 전술 자세(Tac-Stance)가 있다. 이는 지향 사격과 가늠쇠 조준 사격인 ADS의 중간이 되는 스탠스로 이동에 중점을 둔 지향 사격, 느리지만 정확도를 높이는 조준 사격의 가운데 위치한 스탠스다.

전술 자세는 보다 공격적인 근접 전투 상황을 위해 설계됐다. 게임 플레이 중 조준경 조준 시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지향 사격, 조준 사격 각각의 특징을 살린 만큼 정확도와 속도, 둘을 어느 정도 희생해 양 사격 스탠스 특징을 동시에 발휘하도록 했다. 또한, 슬라이딩을 하는 동안에는 이 전술 자세로 사격한다.

아울러 멀티플레이에서는 맵 투표가 돌아왔고 평균 킬 타임을 늘리기 위해 체력이 150으로 증가한다.


9. Xbox 독점 No, 게임 플랫폼과 사전 예약




Xbox 인수전에서 타이틀 제공이 핵심이 됐고, 제공 계약 역시 있기에 이번 타이틀은 PC, Xbox는 물론 PS에서도 즐길 수 있다. Xbox Series X|S, PS5 같은 현세대 기종 외에도 Xbox One, PS4 등 이전 세대 콘솔 역시 지원한다. PC의 경우 스팀과 배틀넷, 두 플랫폼 모두 지원한다.

이날 게임 상세 정보와 함께 예약 구매까지 함께 진행됐으며 PC 버전을 기준으로 일반판은 84,500원, 특별 에디션인 볼트 에디션은 136,400원에 판매된다.

PC 일반판, 콘솔 크로스Gen 번들의 경우 오픈 베타 얼리 액세스와 함께 전체 캠페인을 출시보다 1주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가 함께 포함된다. 볼트 에디션은 위 특전에 소프 오퍼레이터 팩, 네메시스 오퍼레이터 팩, 무기 보관함 등의 특전이 추가로 주어진다.

게임의 정식 출시일은 11월 10일이며 오픈 베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내용 수정 : 2023.08.18. 11:12 ] 기사 내 오자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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