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기는 '엄마아아아!', LoL 2024년 시즌 첫 챔피언 스몰더 공개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30개 |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167번째 챔피언 스몰더(Smolder)에 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스몰더는 LoL 2024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번째 챔피언이자 최초의 꼬마 용 챔피언이다. 카마보르 황제 용족의 후계자인 스몰더는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스택 성장을 바탕으로 강력한 불길을 내뿜는다.


■ 성장형 챔피언 '스몰더' - 궁극기는 '엄마아아아!




스몰더는 스택을 축적하고 광역 범위의 적에게 피해를 주도록 설계되었다. 스몰더의 기본 지속 효과인 '용 훈련'을 누적할수록 기본 공격과 '초강력 화염 숨결(Q)'이 함께 강해진다.

'용 훈련' 중첩이 25번 쌓이면 '초강력 화염 숨결(Q)'로 주변 적들에게 광역 대미지를 입힌다. 125번 누적할 경우 스킬 피해량의 75%에 달하는 폭발을 적 뒤로도 일으킨다. 225번 달성 시 적을 불태워 최대 체력에 비례하는 고정 피해를 3초 이상 일으킨다. 불타는 동안 적의 체력이 한계점 밑으로 내려가면 즉시 처치한다.

화염 재채기를 발사하는 '에취!(W)'는 적에게 피해를 주고 둔화 시키며 스킬이 적중할 경우 추가 폭발이 발생한다. ‘펄럭펄럭(E)’으로 비행도 가능하다. 스몰더가 날 때는 1.25초 동안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지형에 구애받지 않는다. 교전 상황에서 ‘펄럭펄럭(E)’을 사용하면 가장 낮은 체력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어미의 보호 아래 성장하는 콘셉트를 반영한 궁극기는 피해 및 회복 이중 효과를 지녔다. ‘엄마아아아!(R)’은 스몰더의 어미가 하늘에서 화염을 뿜어 넓은 범위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화염 가운데 위치한 적들은 느려지며, 궁극기 사용 범위 안에 스몰더가 있을 경우 스몰더가 체력을 회복한다.


■ 안정적인 초반 성장으로 팀 교전에서 두각 나타내는 딜러



▲ 스몰더 스킬 아이콘 이미지

스몰더는 게임 초반부에 스택을 쌓을수록 스킬이 진화해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라인전 단계에서 '초강력 화염 숨결(Q)'로 스택을 누적하고 ‘펄럭펄럭(E)’으로 공격을 회피하며 소규모 교전에 빠르게 합류하는 등 전투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스택 축적량에 따라 변화하는 '초강력 화염 숨결(Q)'로 복수의 적을 불태우기 때문에 팀 교전에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궁극기 ‘엄마아아아!(R)’로 광역 피해를 입히고 스몰더의 체력도 회복할 수 있어 게임 후반부 스노우볼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딜러로 활약할 전망이다.


■ LoL 신규 챔피언 ‘스몰더’ 개발진 인터뷰

스몰더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챔피언 담당 리드 프로듀서 ‘렉시 가오(Lexi Gao)’, 게임 기획자 ‘제이컵 크라우치(Jacob Crouch)’와 선임 서사 작가 ‘크리스티나 아타나소스키(Kristina Atanasoski)’ 및 콘셉트 아티스트 ‘우사마 아가줌(Oussama Agazzoum)’이 신규 챔피언 개발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렉시 가오, 제이컵 크라우치, 크리스티나 아타나소스키, 우사마 아가줌 (좌측부터)


Q. LoL 신규 챔피언 스몰더를 디자인할 때의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제이컵 크라우치 (이하 제이컵): 플레이어들에게 룬테라 세계관의 진지함보다는 성장과 배움, 재미 위주의 면모를 보여주길 원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넘치는 에너지와 무한한 상상력, 그리고 무궁무진한 미래를 지닌 꼬마 용 스몰더가 탄생했습니다.

렉시 가오 (이하 렉시): 대부분의 챔피언보다도 스킬 구성을 이해하기 쉬운 동시에 개성 있는 원거리 딜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장 최근 출시한 챔피언이 ‘흐웨이’였으니 더욱 해당 방향성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어요. 설정의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 몇 번의 콘셉트 테스트를 거친 결과 개발진이 가장 흥미롭다고 느낀 ‘용’의 형태를 택했어요.

우사마 아가줌 (이하 우사마): 룬테라 세계관에 속하면서 강인하고 독특한 성격을 가졌고, 작은 결점을 지님에도 천진난만한 용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스몰더가 단순히 정글에 서식하는 생명체에 그치지 않고, 어엿한 챔피언의 경지에 이르도록 표현력 넘치는 개성적인 요소를 넣어서 시각적 특징이 뚜렷해지길 바라기도 했고요.


Q. 스몰더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궁금하다. 주목할 만하거나 특별한 게임 내 상호작용이 있는지?

제이컵: 스몰더는 스킬 위주 공격력을 기반으로 팀 교전에 적합한 딜러 챔피언입니다. 공격 사거리는 짧으나 고속 성장이 가능하여 게임을 진행할수록 강력한 광역 범위 피해 효과를 입히는 데에도 탁월합니다.


Q. 플레이어들에게 스몰더 플레이 팁을 주자면? 혹은 스몰더를 상대할 때 유용한 공략이 있는지 궁금하다.

제이컵: 스몰더는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용으로 성장할 겁니다. 용의 본성을 깨우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적 챔피언이 교전 초반에 스몰더의 성장을 막지 못한다면 게임을 완전히 장악할 수도 있어요.


Q. 스몰더를 기획하면서 겪은 예상치 못한 난관이나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었는지?

제이컵: 스몰더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개발진들이 "화로구이에는 누구나 환영이야!" 같은 유치한 챔피언 대사를 소리쳤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성취감을 표현하기 위해 장난스럽고 재치 있게 말하곤 하는데, 이러한 요소가 스몰더의 음성 대사에 잘 담겨 있어요.

우사마: 처음 게임 플레이 기획 당시에는 스몰더가 원소 드래곤 혈통에 가까웠지만, 소환사의 협곡에서 부모님인 원소 드래곤을 처치하는 건 꼬마 콘셉트와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린 용이 성체를 쓰러뜨릴 만큼 강하다는 점에도 모순이 있기에 많은 설명이 필요했어요.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용 종족을 선보였습니다.

렉시: 글렌 앤더슨 (Glenn Anderson) 챔피언 기획자가 스몰더의 궁극기를 처음 디자인한 뒤 '엄마아아아!'라고 외친 순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이후 궁극기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글렌에게 당시의 목소리로 재연해달라고 했는데 정말 유쾌한 순간이었어요.


Q. '쉬바나' 혹은 다른 용 테마의 챔피언들과 스몰더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지?

크리스티나 아타나소스키: 스몰더는 리그 오브 레전드 최초의 완전한 용 형태 챔피언입니다. '아우렐리온 솔'은 천상의 존재이지 실제 용은 아니고, '쉬바나'는 혼혈 용이자 스몰더와 비교했을 때 룬테라에서 완전히 다른 경험을 겪어왔다는 차이점을 지녔어요.

제이컵: 스몰더는 위대한 운명을 타고났지만, 아직 꼬마 불꽃용에 불과하죠. 이에 따라 스몰더는 강력한 원로 용인 아우렐리온 솔에게 경쟁심을 느낍니다. 향후 숙적 퀘스트를 통해 누가 더 뛰어난 용인지 겨루는 스몰더와 아우렐리온 솔의 라이벌 구도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플레이어는 10일(수)부터 LoL 테스트 서버(Public Beta Environment)를 통해 스몰더를 사전 체험할 수 있다. 스몰더에 대한 상세 정보는 LoL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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