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효녀' 니케, 매출 성장에 큰 기여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5개 |



중국 IT 공룡 텐센트는 우리나라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국제(중국 외)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17일 텐센트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텐센트 매출은 1,500억 위안(약 2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 IFRS 기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4억 위안(약 9.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게임 매출이 개선된 것을 올해 1분기 매출 성장 원인으로 꼽았다. 다른 중요한 이유로는 국내(중국) 소비 회복, 광고 수익 성장세 유지 등을 제시했다.

마화텅 회장은 현재 텐센트가 AI(인공지능) 역량 강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투자 중이라 밝혔다. 그는 "AI가 사용자, 이용자, 사회 전반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텐센트 국제(중국 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32억 위안(약 2.5조 원)이다. 텐센트는 '니케' 수익에 대해 '강력한 성과(strong performance)'라고 호평했다. 국내(중국)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351억 위안(약 6.7조 원)으로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왕자영요' 등 기존 타이틀과 신작 생존형 슈팅게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이 기여했다.

텐센트는 중국 정부가 원한 미성년자 보호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운영 중이다. 2023년 1분기 국내(중국)에서 미성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사용 시간의 0.4%, 총매출의 0.7%다. 이는 3년 전 대비 각각 96%, 90% 감소한 수치다.

텐센트 게임 성과는 기존 출시작과 신작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2008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된 '크로스파이어'는 텐센트가 PC방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복귀 유저를 모았다. 2015년 출시된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은 가상 아이돌 프로모션 진행했다. 텐센트는 '크로스파이어'와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2023년 1분기에 역대 최고 DAU와 매출을 기록했다. '발로란트'는 새로운 맵과 신규 요원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MAU가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텐센트 기준 국제(중국 외)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DAU가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맵 편집 기능(월드 오브 원더)이 좋은 평가를 받아 유저 참여도를 높이고 게임 수명을 늘린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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