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개인 사회공헌 재단 설립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42개 |


▲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

펄어비스 창업자 김대일 의장이 사회공헌을 위해 개인 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법인 명칭은 '김대일문화재단(이사장 황지영)'이다. 보통 다른 게임사들은 회사 자금으로 회사 재단을 설립해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을 진행한다. 반면, 김대일 의장은 회사와 무관하게 사재를 출연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은 현업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보기 드문 개발자이자 오너이다. 가마소프트에서 릴 온라인, NHN에서 R2와 C9을 성공시키고 펄어비스를 설립하여 MMORPG 검은사막을 제작해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자체 게임엔진을 개발하는 등 게임 개발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1일 재단법인 김대일문화재단 설립을 허가했다. 재단은 △게임문화콘텐츠 분야의 인재 발굴 및 양성 지원사업 △문화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사업 △아동, 청소년,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 △목적사업을 위한 연구 조사 및 개발, 보급, 홍보 등 사업 △기타 재단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목적으로 한다.

김대일 의장은 설립 시 재단에 사재 15억 원을 기부하고 추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소개에 따르면 '누구나 자유롭고 공평하게 문화를 만들고,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재단 측은 "인공지능과 AI가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요즘,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인지·판단 기능까지 수행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인간의 많은 영역을 대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문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소개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교육 소외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 아동들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핸 문화 콘텐츠 제공, 소외 아동들의 문화적 격차 완화, 자립준비청년 일상생활 지원 등을 실시한다.




김대일문화재단은 청소년 코딩교육을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재단은 지난 7일 만안청소년수련관과 협약을 맺었다. 재단은 컴퓨터와 키트를 활용한 실습형 코딩교육을 실시한다. 오조봇을 이용한 언플러그드 코딩, 피지컬 컴퓨팅,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두 등이다. 교육 후반부에는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의 학습 경험을 의미 있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김대일 의장이 사회 환원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개인 재산을 출연하여 설립한 개인 공익 재단으로 회사 차원에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기 어렵지만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고, 문화적 기반을 넓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재단과 무관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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