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 팔고, 일 시키고, 어른 위한 포켓몬 '팰월드'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21개 |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그 세계를 뒤틀고 여러 생존 게임 요소를 가미해 관심을 받았던 '팰월드(Palworld)'. 게임이 19일 얼리액세스를 통해 일반 유저에 공개된다.


크래프토피아로 오픈 월드 생존 세계를 구현했던 일본의 개발사 포켓페어는 신작 '팰월드'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 게임의 19일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알렸다.

'팰월드'는 마치 포켓몬스터를 연상케하는 귀여운 생명체 팰을 그려낸 오픈월드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다. 야생에 존재하는 팰들은 플레이어가 직접 포획해 획득할 수 있다. 그간 공개된 영상에서도 야생의 팰들에 몬스터볼과 유사한 형태의 구를 던져 포획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렇게 획득한 팰들은 플레이어와 함께 전투에 나서기도 하고 훈련을 통해 더욱 강해지기도 한다. 교배를 통한 자손 팰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팰은 번식할 때 부모의 특성을 이어받기에 교배를 통해 더욱 강력한 팰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어보다 큰 팰의 경우 육지, 비행 팰 가릴 것 없이 플레이어가 직접 탑승하고 전투까지 함께 치러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러한 요소에 팰들과 함께 나만의 영지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물 기술을 가진 팰이 기르는 작물에 물을 뿌리기도 한다. 땅을 팔 수 있는 팰은 물이 가는 길을 뚫는 관개 작업을 돕고 화염 속성 팰은 요리에 필요한 불을 피운다. 여기에 기지 건설, 생산 등을 돕고 전력을 보급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포켓페어가 밝힌 팰은 100종 이상이며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부터 강력함을 뽐내는 팰까지 다양하게 공개됐다.







이처럼 '팰월드'는 원형이 된 포켓몬스터 세계를 크래프팅 기반 오픈 월드 게임에 적용한 게임으로 볼 법하다. 추가적인 정보를 뺀다면 말이다.

'팰월드'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을 조작하는 슈터로 그려진다. 즉, 총을 쏘며 팰들을 제압하는 셈이다. 비살상 화기만이 아니라 로켓, 머신건 등 무시무시한 무기들이 공개된 바 있다. 또한, 팰 포획에서도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팰을 포획하는 방법이 공유됐다. 이러한 팰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사냥 금지 구역에 몰래 들어가야 한다.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는 식이다.

팰이 기지에서 역할을 다할 때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일을 시킬 수 있다. 컨베이어로 무기를 만들 때 팰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방법이 있다. 먹이만 제때 공급하면 팰들은 공장의 부품처럼 일하게 된다. 이 게임에 '팩토리오' 등의 게임에서 볼 법한 '자동화' 태그가 붙은 이유가 여기 있다. 또한, 팰의 먹이가 때로는 다른 팰이 될 수도 있다며 포획, 혹은 야생 팰을 잡아먹는 요소도 그려냈다.

기존에 존재하던 여러 오픈월드 콘텐츠를 귀여운 팰과 역어 내며 충격을 준 '팰월드'. 실제 게임에서도 그러한 아이디어가 빛을 볼 수 있을지는 얼리 액세스 출시일인 1월 19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Xbox는 이번 게임이 Xbox 게임 패스에 포함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