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보다 모바일 먼저, '엘더 스크롤: 캐슬' 발표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4개 |
엘더 스크롤 넘버링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높은 성은 안식처가 될 수 있을까? 베데스다가 지난 9월 스토어에 깜짝 등록했던 '엘더 스크롤: 캐슬(The Elder Scrolls: Castles)'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하고 사전 등록 및 소프트 런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데스다는 18일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엘더 스크롤: 캐슬'을 공식 발표하며 마침내 게임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게임은 이미 모바일로 한 차례 선보이며 모바일 스핀오프로 준수한 성적을 달성한 '폴아웃 쉘터'와 마찬가지로 원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외전격 게임이다.

게임의 구조 역시 폴아웃 쉘터와 비슷하다. 실제로 베데스다는 폴아웃 쉘터의 제작진이 지난 수년간 '엘더 스크롤: 캐슬'의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큰 구성 역시 폴아웃 쉘터의 분위기를 잔뜩 느낄 수 있다. 플레이어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자원을 모으고 사람들을 관리 성을 확장해나간다.

다만 낙진을 피해 지하로 파고들었던 폴아웃 쉘터와 달리 이번 작품은 확장이 위를 향한다. 게임은 높은 첨탑을 더 높게 쌓아올려 나가며 확장해 제목처럼 더 큰 성을 완성해나가도록 구성됐다.

베데스다가 게임의 존재를 공식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게임 자체는 지난해 9월 이미 공개된 바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깜짝 등장했던 '엘더 스크롤: 캐슬'은 얼리 액세스라는 이름으로 공개됐지만, 게임의 많은 부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다. 베데스다는 이번 발표와 함께 필리핀에서의 소프트런칭을 알렸다. 또한, 소프트런칭이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나가는 단계가 되어 게임을 발전시키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베데스다는 이날 게임의 공식 사이트를 공개하며 사전 예약 역시 함께 진행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 모두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출시 예정 일자는 2025년 12월로 예정됐다. 단, 해당 일자를 임의로 올리는 경우도 많고 얼리 액세스에서 보여준 부분이 많아 실제 출시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많다.

한편, 베데스다는 모바일 스와이프 액션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엘더 스크롤: 블레이드를 선보인 바 있다. 단, 게임 자체는 콘텐츠 부족과 엘더 스크롤 특유의 자유도가 없었고 부실한 전투 요소만 강조해 아쉬움을 샀다. 또한, E3 2018에서 게임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이후 넘버링 후속작인 엘더 스크롤6의 소식도 요원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필 스펜서 역시 엘더 스크롤6의 출시가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밝히기도 했다.

엘더 스크롤5: 스카이림이 2011년 출시되며 마지막 넘버링 타이틀 발매 10주년을 훌쩍 넘긴 엘더 스크롤 시리즈. '엘더 스크롤: 캐슬'은 앞으로도 길게 남은 팬들의 기다림을 달래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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