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하워드 참여, 베데스다판 '인디아나 존스' 첫 공개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4개 |
루카스필름 게임즈 부활 이후 일찌감치 제작을 알렸던 베데스다의 인디아나 존스 게임. 그 첫 모습이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Indiana Jones and the Great Circle)'이라는 공식 제목과 함께 공개됐다.


베데스다는 산하 스튜디오 머신게임즈가 개발하는 인디아나 존스 게임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의 상세 정보와 영상을 19일 MS 개발자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는 게임 디렉터 저크 구스타프손 외에도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토드 하워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대표가 직접 영상에 등장해 게임 개발에 관해 이야기했다. 예전부터 인디아나 존스 게임 개발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잘 알려진 토드 하워드는 평생토록 인디아나 존스의 팬이라며 게임 개발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하워드 대표는 게임의 방향, 스토리 선택과 구상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도 회고했다. 그리고 선택한 내용이 첫 영화인 '레이더스'와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인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사이의 무대다. 이러한 시기 선택과 더불어 인디아나 존스의 외모 역시 팬들에게 익숙한 해리슨 포드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단, 목소리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조엘 밀러, 언차티드4의 새뮤얼 드레이크, 파 크라이4의 페이건 민 등으로 잘 알려진 유명 성우 트로이 베이커가 맡는다.







게임은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를 직접 조작해 플레이하는 만큼 시리즈 특유의 모험은 물론 액션, 퍼즐, 미스터리 해결 등 다양한 요소를 담아낸다. 특히 인디아나 존스를 상징하는 무기인 채찍이 핵심 무기로 그려진다. 채찍은 공격은 물론 무기를 빼앗거나 적의 주위를 분산시키는 등 게임에 등장하는 총기와 함께 활용하며 다양한 액션을 가능하게 한다. 전투 외에도 유적 탐색이나 이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 쓰임새를 가진다.

채찍 액션과 함께 1인칭으로 구현되는 시점은 인디아나 존스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머신게임즈의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어인 에드워드 커티스는 시리즈 특징인 모험을 프레이어가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기에 1인칭 시점을 선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디아나 존스의 상징인 채찍과 모자를 보여주기 위해 컷신이나 환경,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장면에서는 카메라 시점이 3인칭으로 전환된다. 영상에서도 파이프를 타고 벽을 오르거나 채찍을 묶어 멀리 점프하는 장면 등에서는 1인칭과 3인칭 시점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한편, 앞서 게임 발표 이후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번 작품의 배경은 대학 박물관에 침입한 도둑의 흔적을 따라간 바티칸으로 설정됐다. 이 외에도 수코타이의 잊힌 사원, 이집트의 피라미드, 히말라야 산맥 등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게임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화와 같은 경험을 달하고자 했다.

머신게임즈는 음악, 모션 캡처 등에도 신경 써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여기에 스토리 안에서 또 다른 주인공으로 그려지는 지나와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악용하는 빌런 에머리히 보스를 통해 내러티브의 폭도 넓혔다.

구스타프손 게임 디렉터는 오늘날까지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디아나 존스 그 자체가 되어 모험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Indiana Jones and the Great Circle)'은 2024년 내 PC, Xbox 시리즈 X|S, 게임패스 등으로 서비스된다. 또한, 새롭게 등록된 스팀 페이지에는 한국어 지원이 예고됐고 공식 홈페이지 역시 한국어 소개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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